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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어에는 풍부함이 있다 ㅣ 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
Daniel Lee 지음 / 메이킹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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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전 책(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 시리즈를 만나보지 못했지만, 이 책은 앞의 두 권의 책의 집합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저자는 영어 중급자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고민하다가 《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 시리즈를 출간했다고 한다. 저자가 판단하기에 영어 중급자들을 갈급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부사구 표현’이라고 한다. 부사구 하나만 붙여도 간단한 문장이 긴 문장이 되고 세련되게 변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는 세련된 영어가 좋다》시리즈의 완결편으로 부사 표현들만을 모아져 있다. always, usually 이렇게 쉬운 표현들은 이 책에선 언급이 되지 않는다. 이 책에 있는 단어와 표현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면, 미국인들에게도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 책에는 저자의 영어학습에 대한 철학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어 머리말의 저자의 영어학습에 대한 좌우명을 읽어보면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었다.
1. 영어는 영->한이 아닌 한->영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우리는 한국식 사고방식으로 생활해 왔기 때문에, 영어를 말할때는 한국어를 영어로 바꾸는 과정이 필수이기 때문에 이를 트레이닝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2. 혼잣말은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외국에 있어도 영어를 말할 기회가 많지 않으면 영어가 늘지 않듯이, 한국에서는 영어로 말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혼잣말로 학습을 하여 말하기의 기회를 극대화하라고 얘기한다.
3. 직접 경험을 적은 스피킹을 위한 글은 실전 회화에서 쉽게 사용된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를 익혀야 하고, 자기 경험을 위한 단어와 문장으로 공부해야 영어의 유창함을 더 빨리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책 속의 내용을 보면 부사구들이 한국어 의미로 가나다 순으로 설명되어 있고, 세어보니 대략 164개의 부사구가 있다. 한국어 의미로 정렬되어 있어 의미를 먼저 파악한 후 영어 부사구를 학습할 수 있어 이해도 빨리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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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사구 설명에는 Guideline for Revision이 있는데 아래의 예시 문장에 Native Speaker이 거의 이해하기 힘든 안좋은 표현, 이해는 하지만 어색한 표현, 표현을 사용할 수 있지만 더 좋은 표현 추천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다. 예시 문장은 하나 밖에 없지만 어색한 문장과 함께 비교 설명되어 Native 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설명의 하단에는 참고 표현이나 부가적으로 학습할 표현을 설명하고 있어 학습에 도움을 준다.
이 책에 나와있는 부사구들을 학습하면서 찬찬히 살펴보니 영화나 미드에서 많이 나오는 표현들이 많았다.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 시험을 위주로 한 학습서에서 배워 이미 내 머리속에 각인된 영어 표현을 버리고, 보다 실제 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으로 바꾸는 학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겠다. 그것이 영어 말하기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englrean)를 방문하면 다양한 영어학습 컨텐츠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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