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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치게 하는 오피스 빌런 -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패스파인더넷 지음 / 넥서스BIZ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12/pimg_7469221032355358.jpg)
요즘 TV와 유튜브 등의 동영상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가 선을 넘는 캐릭터인 장성규 아나운서와 펭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펭수는 EBS 방송의 어린이용 캐릭터였는데, 다른 방송에 나오면서 20,30세대들의 열혈한 지지를 받는 것 같다.
그렇다면 조금 위험하다 싶을 정도의 두 캐릭터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아마 사회나 직장에서 억압을 받던 시청자들이 자기 대신 선을 넘어주는 그들로 인해 사이다 같은 속 시원함을 느끼고, 쾌감을 느끼고 그로 인해 이들을 지지하는 이유일 것이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이 사람만은 정말 싫다하는 유형이 있을 것이다. 이번에 만난 나를 미치게하는 오피스 빌런은 나를 불편하게 하는 또 모든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회사 내의 다양한 빌런(villian, 악당)들에 설명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1,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는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성격을 가진 상사들에 대한 얘기를 담고 있고, 2부에서는 상사만큼 힘들게 할 수 있는 문제적 동료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직장에서 사람 때문에 생긴 진퇴양난의 위기를 헤쳐나갈 작은 가이드가 되길 희망한다고 한다. 일 때문이 아닌 사람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1부에 언급된 문제적 상사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팀원들을 도구처럼 부리는 가혹한 독재자 유형,
자신만 잘났고 자신을 부각시키기에만 관심이 있는 관종형 무능력자 유형,
부하직원을 무시하는 자기중심적 꼰대,
항상 화를내며 자신을 보호하려고만 하는 분노 폭발형 상사,
앞에선 안그러면서 뒤에선 질투, 공격하는 수동 공격형 위선자,
나서기만 하는 딱 거기까지인 무책임한 예스맨,
자기중심적으로 거짓말을 일삼는 남 탓 대마왕,
남과 대놓고 비교하는 저울질 상사 등이다.
위에 표현된 상사들의 언급하는 단어를 보면 그 어느 것 하나 좋은 단어가 없다.
2부에 언급된 문제적 동료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산만한 몽상가, 갑질하는 젊은 꼰대, 질투의 화신, 피해자 코스프레, 노답 빅마우스, 착한 감정 기복자, 만성형 투덜이 등이다.
개인적으로 위에 언급된 상사들 중 내가 만난 유형은 자기중심적 꼰대였다. 책에서 소개된 상사의 사례처럼 부하직원을 몰아치지는 않았는데, 자신이 예전에 많은 것을 해봐서 다 알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던 상사였다. 사회초년생때라 그 상사의 말을 따라 일을 했었는데, 몇번 뒤통수 맞고 나니 그의 말이 더이상 신뢰가 되지 않았다. 다행히 회사에 변화가 생겨 그 사람을 더이상 만날 일을 없었지만, 그 이후 상사의 말을 한번 더 확인하게 되는 습관이 생겼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12/pimg_7469221032355359.jpg)
그 다음으로 내가 만났던 문제적 동료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해보았다. 내가 만난 문제적 동료 중 기억나는 동료는 피해자 코스프레와 만성형 투덜이 유형이 섞인 사람이었다. 항상 회사에 불만이 많고, 자신만 피해를 본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다. 처음에 그 동료의 말을 들었을때는 그 동료의 의견에 공감하고 맞장구를 쳐줬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사람이었다. 몇번이나 같은 모습을 보니 나중에는 그 동료 앞에서는 그의 말을 이해해주는 척 했지만, 딴 생각만 했던 기억이 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1112/pimg_7469221032355360.jpg)
직장에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생활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일이 생긴다. 의견이 잘 맞을 때도 있지만 의견이 맞지 않거나, 서로에 대해 갈등하기도 한다. 이 책에선 회사에서 만날 수 있는 오피스 빌런들이 어떤 형태를 보여주며, 또 그에 적절한 대응책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의 해결책이 정답은 아니지만 한번 시도해볼만한 방법들이다. 회사에서 불편한 사람과의 관계로 마음 썩히기보다 자신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책에서 조언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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