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경제적이고 호기심 많은 가족의 렌터카 여행기

경제적이고 호기심 많은 가족의 렌터카 여행기 - 호주 애들레이드 편
전윤석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8월

여행지를 내가 원하는 대로 구석구석 다 가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동의 편의성 때문에 해외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는데, 정해진 이동경로와 시간 때문에 제대로 여행지를 맛볼 수 없을 때가 많다. 반면 자유여행은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맘대로 갈 수 있고 시간도 내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렌터카를 이용해서 여행을 한다면 운전자의 피로는 감내하고, 정말 내가 원하는 곳을 구석구석 다 가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마 저자의 가족도 그 맛에 배낭 여행, 렌터카 여행을 다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여행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여행은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하고, 또한 깨달음, 내려놓기, 여유, 삶의 방향도 제시해 준다고 얘기한다. 특히 배낭여행은 지금 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가족들과의 낯선 곳으로 떠나는 배낭여행이라고 얘기한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저자 가족의 렌터카 여행기가 정말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준비에서부터 여행하는 동안의 여행일지, 그리고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까지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있다. 특히 여행 준비는 호주로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들이 많이 담겨 있다. 여행을 많이 다녀 본 저자의 노하우가 한껏 담긴 여행 준비 과정을 볼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여행 일지를 작성하지 않는데, 저자는 여행할 때마다 작성하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선 책 속의 여행일지처럼 이렇게 자세하게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작성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쓴다면 저자는 기억력이 좋은 사람이다. ^^

이 책에서 그동안 몰랐던 호주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특히 검역이 철저해서 반입 불가 품목이 많은 것도 알게 되었고, 차량이 좌측 통행하기 때문에 어떻게 운전해야 하는지 등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직접 호주의 아들레이드와 그 주변을 여행하지 않았어도 저자 가족과 함께 여행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저자와 가족이 머문 숙소와 방문한 여행지들에 대한 상세 정보도 큰 도움이 됐고, 나중에 호주 아들레이드 지역을 여행하게 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의 호주 아들레이드 여행기를 보니 나도 다음부터는 여행기를 써보면 좋을 것 같다. 여행을 가면 사진만 남게 되는데, 저자처럼 이렇게 자세하게는 아니어도 그 여행을 기억할만한 여행기는 나중에 보게될 때 큰 추억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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