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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냥
스노우캣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어렸을때부터 또래와는 다르게 외국 음악을 좋아했던 나.
괜히 겉멋만 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듣기 편한 음악만 듣게 되니 그런 생각도 서서히 사라져갔다.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지만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를 잘 이용하지는 않는다.
그러다보니 음악이냥의 존재를 몰랐는데, 우연치 않은 기회에 웹툰작가로 유명한 스노우캣이 연재하는 음악이냥이 담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음악사이트 벅스에서 스노우캣이 연재하는 음악이냥의 1화부터 18화까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웹툰이긴 하지만 음악을 주제로 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저자의 독특하면서도 확고한 음악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있어서 재미있으면서도 이해가 됐다.
피아노에 대한 동경, 재즈 음악, 아날로그 감성, 첼로, 파스텔톤, 등 스노우캣만의 음악적 취향이 잘 표현된 것 같아 좋았다.
왜 좋았냐고 물어본다면... 나의 음악 취향하고 비슷한 점이 많아서 동질감을 느꼈다.
3화에서 나온 제임스 고든의 카풀 가라오케 내용도 나도 봤던 유튜브 영상인데, 너무나도 영상을 재밌게 봤었고, 스티비 원더의 노래를 한동안 듣게 만든 경험이 있었다.
유튜브도 끊고, 핀터레스트도 끊을 수 있지만 음악만은 끊을 수 없다고 얘기하는 스노우캣
음악은 스노우캣에게 자신을 지탱해주는 힘이자, 영화배우 덕질같은 현실 도피수단이 아닌 더 근원적인 위로라고 얘기하는 점에서 그의 음악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얘기한다.

나에게도 음악은 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때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귀가 즐거우면 그걸로 만족한다'라고 얘기하기도 했었다.
갑자기 듣고 싶은 음악이 생겼다. 오늘은 그 음악을 계속 들어야겠다.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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