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의 아주 다양한 문제들
오마르 지음 / 팩토리나인 / 2019년 9월

요즘 새로 발간되는 책들을 보면 저자가 유명 유튜버인 경우가 많다. 많은 대중들이 유튜버들의 삶이 궁금한지 자신들이 구독하는 채널의 주인공의 개인적인 얘기에 더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올해 유튜버가 쓴 책을 여러 권 읽었다. 영상 관련 컨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는 편집 관련 서적을 출간하고, 영어 관련 컨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는 영어 학습서를 출간하기도 한다. 그리고 다수의 유튜버들이 쓴 책의 대부분은 그들이 유튜버, 1인 크리에이터가 되기 까지의 얘기, 유튜버에 대한 조언 등이 대부분이다. 유튜브에 대한 조언은 비슷비슷하지만 유튜버 그들이 살아온 삶은 너무나도 다양하다.

이번에 만난 책도 30만 구독자를 거느린 셀프헬프 유튜버 오마르님의 책이다. 자신을 이야기꾼이라고 소개하는 유튜버이자, 강연자, 그리고 글쓰는 작가이다. '셀프 헬프 유튜버'라고 소개하는 오마르의 채널을 찾아 그의 영상을 찾아 봤다. 그의 영상을 한번도 보지 않은 상태여서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었다. 긴 장발에 수염을 기른 중저음 목소리의 저자는 구독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하는 사이다 발언을 잘하는 인기 유튜버였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 이 책은 그동안 유튜브 영상에서 수천만 뷰와 공감을 얻었던 그의 맞는 말 대잔치를 담은 것이다. 영상을 봐도 재미있겠지만, 책 속의 글로 그의 시원한 말들을 읽는 것도 재미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는 나를 불편하게 하는 속 편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연애대백과 사전같은 연애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처세에 대한 것들 등 다양한 사이다 같은 그의 얘기들이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말하기 좀 어색하거나 민감한 사항같은 것도 속 시원히 얘기한다. 듣고 싶은 말보다 살고 싶은 말을 해주는 저자의 이야기가 정말 재밌다고 생각한다.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안갚은 사람들의 심리, 탕수육 찍먹과 부먹의 관계, 스포일러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 여자, 남자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아닌 것들, 모두와 잘 지내지 맙시다 등 민감하면서도 흔히 얘기하는 것들에 대한 저자 오마르의 생각이 담겨있다.

책 속의 내용과 관련된 몇 개의 영상을 봤는데 책을 보고 영상을 보니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 (개인적인 판단이다.) 앞으로도 오마르의 얘기가 더 기대되고 다음엔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진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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