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으로 보는 세계사 - 역사는 화폐가 지배한다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송은애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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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돈 그 자체에 가치가 있었다면, 이제는 그 가치는 사라지고, 금으로 가치를 담보받았던 달러와 전 세계 통화가 불환지폐로 바뀌어 날마다 통화가치가 변하게 되었으니, 오늘날 전 세계의 정치, 경제가 불안정해졌다고 한다. 오늘날 통화 가치의 상승과 하락은 각국의 무역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사의 변동을 잘 살펴보면 대개 경제의 전환점과 일치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은화 -> 지폐 -> 전자화폐로 변모해 온 약 2,500년간의 돈의 역사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풀어가고 있다.



머리말에서 유럽과 중국을 중심으로 발전되었던 통화의 흐름은 19세기 즈음 하나로 합쳐지고 지금의 시대에까지 발전했다.


서아시아와 유럽에서는 은을 시작으로 주화 혁명, 통화의 출현, 은화 부족으로 인한 장기 어음 혁명이 일어나고, 영국은행이 지폐를 발행하면서 19세기에 파운드의 시대, 20세기에는 달러의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1971년 닉슨 쇼크를 기점으로 통화가 불안정화한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전자화폐의 보급과 비트코인의 출현까지 통화의 흐름을 요약해서 볼 수 있다.


중국에서는 은나라에서 고둥껍질이 최초의 화폐로 사용되었으며 진나라 때 통화가 출현했고, 송나라때 지폐가 출현했다. 그리고 청나라때 은 경제 붕괴 이후 1935년 국민당 정부에 의한 폐제 개혁이 일어난 후 파운드에 편입이 되는 흐름을 보인다.



1장에서부터 12장까지 돈의 흐름과 관련된 내용을 읽다보면 세계사의 주요 장면에서 돈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게된다. 책에서 언급하는 돈이 만든 세계사의 주요장면 30가지를 보다보면 돈에 대한 역사와 그 가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니 현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영국의 은행과 미국의 연방은행이 19세기 때부터 그 힘을 키워왔다고 알 수 있었다.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큰 발전을 이뤄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렸지만, 그 이후 그 지위를 잃었다. 하지만 그 이후 과감한 투자로 세계의 은행의 지위에 올랐고, 런던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었다. 특히 로스차일드 집안은 이때부터 전 세계의 금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문이 되었다.


미국도 남북전쟁 이후로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그 이후 닥친 대공황 위기를 J.P. 모건이 사재를 털어 살리고, 1913년 현재의 미국식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성립되었다. 그리고 1,2차 세계대전을 통해 금융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가고 이때부터 달러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요즘 시대는 지폐나 동전의 사용보다는 신용카드, QR코드를 통한 pay 등 전자화폐로 넘어가고 있다. 나 자신도 현금보다는 카드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pay 결제를 더 선호하고 있다. 얼마전 출현한 비트코인은 어떨까? 비트코인은 화폐에 대한 가치가 불명확하여 이 책에서도 그 출현에 대한 언급만 있을 뿐 그 이상도 없다.


미래의 돈의 흐름은 어떻게 될까? 돈의 흐름이 과거의 역사를 지배했듯이 미래의 역사도 지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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