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근본주의자는 주식시장을 이렇게 읽는다
이승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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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주식투자관련 서적을 보면 주식에 대한 개념부터 HTS, MTS 사용하는법, 용어 정리, 차트 분석법 등 다양한 내용을 설명한다. 그런 내용들이 주식투자를 처음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정보이긴 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책과는 다르게 시장근본주의자라는 개념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의 추천사를 보면 저자의 투자법에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또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특히 파생상품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눈에 띄였다.


책에서의 저자의 말을 빌리면 시장근본주의랑 본인의 생각이나 판단보다 '시장이 항상 정답이다'라는 자세로 실전에 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시장근본주의자는 시장을 판단할 때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 '실제 시장은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부분에 중점을 두면서 예상과 다르게 시장이 흘러가도 '시장이 정답이다'라는 마인드로 실전 대응에 집중한다고 한다. 시장근본주의자들은 생각과 반대로 시장이 움직일 때 우선 시장의 움직임에 맞춰 실전 대응하다가, 나중에 그들이 예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그에 맞는 전략대로 대응한다고 한다. 즉 시장의 흐름을 물 흐르듯이 순응하는 투자 행위와 철학이 시장근본주의라 할 수 있겠다.


종목에 대한 설명보다는 시장의 전반적인 내용에 중점을 둔 이 책은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시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자 한다. 저자가 얘기하는 탐정적 시각과 사고로 시장을 바라보는 법. 시스템 사고와 비즈니스 프로파일링으로 시장을 읽는 법 등 주식 시장을 큰 틀에서 이해하는 것이 주식투자 입문자들에게 더 나은 정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주식 시장의 중요한 트리거 중 하나인 양적 완화와 관련되어 주식시장의 흐름을 사례 분석을 통해 설명하였고, 옵션만기일 전후의 시장동향을 확인하거나 만기일 전후 중요한 이벤트 들에 대한 설명은 주식시장을 폭 넓은 시야로 바라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책의 추천사에서도 언급한 파생상품에 대한 설명도 눈여겨 볼만 하다. 얼마전 뉴스에서 파생상품으로 인해 해당 상품을 투자한 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봤다는 소식을 접했다. 파생상품은 큰 수익을 가져오지만, 큰 손해도 볼 수 있는 고위험 상품이다. 저자는 파생상품시장을 읽어야 시장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파생상품의 투자역사의 물줄기와 파생상품의 수학적 구조를 반드시 공부하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을 보면 저자의 35년간의 노하우가 담긴 좋은 내용들이다. 
개인적으로는 주식투자의 초보자들이 당장 보기에는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고, 투자를 어느정도 한 분들이 읽어 본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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