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걷는 문장들 - 걷기 좋은 유럽, 읽기 좋은 도시, 그곳에서의 낭만적 독서
강병융 지음 / 한겨레출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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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 하나 없는 쾌적한 날씨 속에서 유럽의 도시를 걷고 있는 상상을 보라.
너무 낭만적이지 않은가? 만약 내가 지금 유럽의 한 도시에 있다면 저자처럼 그 도시에 맞는 책 한권을 들고 도시를 거닐면서 또는 노천카페에 앉아 에소프레소 한잔 마시면서 책을 읽을 것이다.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상황이다.

이 책의 저자 강병융님은 2013년부터 슬로베니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가 경험한 유럽 도시들을 책 한권과 함께 저자의 생각과 시각으로 소개하고 있다. 각 장마다 유럽 도시에 대한 간략한 소개, 그리고 그 곳을 거니면서 받은 느낌, 그 도시의 추억 등 저자와 경험했던 도시를 표현하고 있다.

1부에는 유럽의 중앙에 있는 나라와 도시가 소개되었고,
2부에서는 유럽의 동쪽에 있는 나라와 도시.
3부에서는 유럽의 서쪽에 있는 나라와 도시.
4부에서는 유럽의 남쪽에 있는 나라와 도시.
마지막 5부에서는 유럽의 북쪽에 있는 나라와 도시를 소개하고 있다.

도시와 책에 대한 추억 또는 소개가 끝나면 한 문장이라는 소제목으로 책 속의 감명깊었던 문장을 알려주고, 한 장소라는 소제목으로 그 도시를 나타낼 수 있는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비록 저자의 느낌, 시각이지만 그 책을 읽지 않아도, 그 곳에 가지 않아도 그 책이 주는 느낌과 그 도시가 어떠한지 바로 와닿았다.


책과 유럽도시라는 생소한 조합이지만 이렇게 잘 어울리는 짝꿍은 없는 것 같다. 책 속에서 도시를 찾고, 도시 속에서 책을 떠올리니 유럽 도시 여행과 함께 책도 읽게 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도 나만의 도시와 나만의 책으로 유럽 도시를 여행하고 싶어졌다. 


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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