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해외직구 10년, 우리 지름신이 달라졌어요

해외직구 10년, 우리 지름신이 달라졌어요
권현주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19년 8월

이 책은 해외직구에 관련된 책이지만, 주 내용은 해외직구보다는 돈에 대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전업주부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돈에 대해 깨닫고 글을 쓰고, 책을 출간하고, 강연을 하게되는 인생이 담겨있는 얘기를 담고 있다. 나도 해외직구를 필요에 의해 몇 번 해봤지만 요즘은 국내에서도 동일 제품이나 유사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어서 최근엔 잘 하지 않는다.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것 외에 해외직구에서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일까? 그리고 저자는 어떻게 해외직구를 통해 글까지 쓰게 되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갖고 이 책을 첫장을 폈다.

​저자도 10년동안 해외직구를 통해 소비를 하다보니 가계가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배송비때문에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기 시작하면 사지 않아도 될 물건들을 사게 되니 이것이 과소비다.

저자는 쇼핑에 앞서 돋보기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그 돋보기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1. 지금 당장 쓸 물건인가?

2. 지금 당장 필요하다면 몇 개가 필요한가?

3. 해외직구를 하지 않고 한국에서 사는 가격은 얼마인가?

4. 그 물건을 해외직구로 구매함으로써 내게 이득이 되는 금액은 정확히 얼마인가?

5. 이득이 된 금액으로 난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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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소비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계속 강조에 강조를 한다. 그리고 지름신과 멀리하기 위해 자신과의 대화를 하고 내적 갈등을 해소하라고 얘기한다. 해외직구가 국내에서의 구매와 비교하여 싸게 살 수 있는 장점이 분명 있지만 과소비로 이어지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해외직구를 하는 시점에서는 남들보다 싸게 샀다는 희열이 크지만, 시간이 지나 자기합리화를 하고, 갈등을 시작한다. 결국에는 왜 이걸 샀는지 후회하게 된다. 그런 후회를 하기 전에 현명한 소비생활, 해외직구를 해야할 것이다. 저자도 이 책에서 그런 점을 강조하고 있다. 

​쇼핑을 하기 전에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종이를 준비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물건의 색상, 크기를 적는다. 그리고 현재 있는 옷의 가격을 기억해내서 적어 놓는 것이다. 이것은 쇼핑에 항상 따라다니는 지름신을 멀리 떨쳐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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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시간동안 해외직구에 매달렸고, 돈에 시달렸던 저자가 돈에 대해 또 삶에 대해 깨닫게 되면서 이 책도 출간이 되고, 나는 독자로써 저자의 경험과 깨달음을 간접체험하고 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 해외직구 초보를 위한 올바른 사용법이 나오지만 해외직구보다는 돈에 대해, 또 삶에 대해 달리 생각하게 된 저자의 얘기가 더 와닿는다. 역시 사람은 경험하고 배워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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