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서른의 휴직 - #에세이

서른의 휴직 - 당연한 인생에서 한 번쯤 다르게 살아보기
이지영 지음 / 서사원 / 2019년 8월

대부분의 직장인이라면 아무리 힘들어도 그냥 계속 일을 하면서 나이를 먹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의 상사처럼 자신의 직무가 맞지 않아도 그냥 계속 간다. 지금 멈추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다는 생각,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하루하루 힘들어도 그냥 간다.

​내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직장생활을 한 이후로 휴직이란 것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책임져야하고 포기해야 할 것들에 비하면 시도하지 못하고 그저 꿈으로 남겨두고 평생 후회하며 살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이 책의 저자 이지영님도 직장 사춘기를 겪으며 힘들어하던 시절, 큰 마음 먹고 휴직을 한 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이상 자신의 인생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영국으로 자신의 공부를 하러 떠났다. 

이 책은 그 시절 마음껏 영어도 배우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얘기를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다. 살고 싶었던 곳에서, 배우고 싶었던 것을 하고 싶었던 것을 하면서 '나'답게 살아가는 얘기. 누구나 꿈꿔왔던 삶이지만 현실에서는 실천하지 못하는 삶은 저자는 실행했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졌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해진 길을 가고 있지만 저자와 런던에서 만난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자신의 꿈을 쫓아 그곳에 왔다고 한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고 기존의 틀을 벗어나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에 뛰어든 저자와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또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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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런던의 생활에서 바로 나답게 무었이든 해낼 수 있는 '자신감'과 나도 몰랐던 나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얻어서 돌아간다고 했다. 6개월의 짧은 런던생활이었지만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가슴 뛰며 열심히 살았노라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저자의 글을 보면서 나도 옛날로 돌아가서 다시 30대를 시작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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