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시 또, 산티아고 순례길 - 산티아고에 두 번 이상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
김소영 외 지음 / 새벽감성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산티아고 순례길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실제 그 길을 걸으면서 체험하는 예능과 순례자들이 머물다 가는 곳인 알베르게를 운영하는 예능이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은 그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 목표의 대상이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 전까지는 몰랐는데 산티아고 순례길도 다양한 루트가 있다고 한다. 프랑스길, 북쪽길, 포르투갈길, 은의길, 마드리드길 등 다양한 루트가 있고 또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한다.
이 책은 25명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 그것도 한 번이 아닌 두 번 이상 다녀온 사람들의 얘기를 담고 있다. 적게는 두 번, 많게는 여덟 번까지 다녀왔고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의 얘기다. 왜 산티아고 순례길로 가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또 가게 되었는지, 다녀와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얘기와 감정들이 담겨 있다. 이들은 각자 나이도 다르고 직업, 사연이 다르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으면 그동안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다. 그럼 어떤 얘기들이 담겨있을까?
이 책은 25명 각자 나에게 산티아고 순례길이란 의미, 순례길에서 가장 많이 얻은 5가지로 시작하여, 자신만의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경험을 얘기하며 자신만의 순례길 팁, 가장 추천하는 마을, 알베르게, 음식점 정보 그리고 순례길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 좋았던 점, 순례길 에티켓, 자신이 걸었던 계절팁, 그리고 마지막으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등 24가지의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각자의 얘기가 볼 수 있다.

각자 걸은 길도 다르고 시기도 다르고 만났던 사람들도 다르지만, 25명의 공통점이 있다면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난 친구들과 감사함을 느꼈다는 점인 것 같다. 자신감도 얻게되고, 자신의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고...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은 산티아고 순례길인 것 같다. 이들의 얘기를 읽고 있으니 산티아고 순례길을 한번 걷게 되면 다시 오게 만드는 게다가 아직 가보지 않은 사람도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나는 언제쯤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게 될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다시또산티아고순례길 #산티아고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카페알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