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19년 6월

카지노와 투자는 비슷하다?

언뜻 보면 카지노와 투자는 연관이 없어보이지만, 이 책을 읽고난 후 둘 간의 관계는 꽤 많이 닮아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바뀔 것이다.

저자 최성락님은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지만, 경제적으로는 그리 여건이 좋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계발서를 통해 조금씩 투자를 시작했고, 3년만에 1억을 모은 후 본업에 충실하면서 조금씩이지만 지속적인 투자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어느날 자신의 자산을 확인해보니 순자산이 20억을 넘어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신도 의아했는데, 그동안을 돌이켜보니 학생시절 경험했던 카지노에서의 배팅 방법이 자신의 투자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카지노와 투자의 기본 원칙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카지노와 투자의 기본 지침과 돈의 철학은 똑같다고 강조한다.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 중 켈리의 법칙이 카지노와 투자가 비슷하다는 것을 단번에 보여줬다. 이 켈리의 법칙(또는 공식)은 카지노의 게임 중 이익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베팅 방법이다.

책에서 소개된 공식을 문장으로 바꾸면

이길 확률이 낮으면 베팅하지 마라. 이길 확률이 높으면 베팅을 시작하는데, 확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큰 금액을 베팅하라. 확률에 따라 비례쩍으로 베팅액을 결정하라.

​켈리의 법칙을 100% 카지노 게임에 적용할 수 없지만 객관적 확률, 또는 주관적 확률을 가미하여 적용할 수는 있다고 한다. 이 켈리의 법칙은 투자에서도 유효하다고 한다. 잘 아는 것에 투자하고 모르는 것이면 투자하자 말라는 것이다.

​이렇듯 이 책에서는 카지노와 투자를 비교하면서 투자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점 즉, 투자의 자세, 법칙에 대해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카지노에서 배운 투자 법칙 포인트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보여준다. 책의 내용은 카지노와 투자에 대한 얘기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경제학 교수님의 투자의 법칙이란 수업을 듣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도박을 잘 알지 못해 책 후반부의 부록에 실린 카지노 게임 룰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아무튼 투자는 섣불리 하는 것이 아니라 법칙을 정해놓고 해야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이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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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출판사로 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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