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 딸의 이 한마디로 나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기시다 히로미 지음, 박진희 옮김 / 리즈앤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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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기시다 히로미 님처럼 불행한 일이 계속 찾아온다면 살고 싶은 생각이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아무리 생각해도 만약 나였다면 다시 살아보겠다라는 의지를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저자는 둘째의 다운 증후군, 남편이 젊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 대동맥해리 수술 후유증으로 남은 하반신마비, 재활생활 등 힘든 나날의 연속이었을텐데... 지금 이렇게 책도 출간하고 다양한 강연활동도 하고 있다니 인간승리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 저자가 이렇게 된 데에는 저자의 딸의 한마디가 가장 큰 계기가 됐다고 한다. 이 책 제목과 같은 딸의 한마디.


“엄마, 죽고 싶으면 죽어도 돼.”


겨우 열일곱 살 딸의 이 한마디로 저자의 마음은 죽고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바뀌고,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아버지의 그 딸이랄까... 둘째의 다운증후근 진단을 받았을 때 남편으로부터 들은 말과, 저자가 힘든 재활생활을 못견뎌할 때 딸로부터 들은 말이 연결되는 느낌이었다. 사랑하는 남편은 곁을 떠났지만 믿음직한 딸이 저자 곁에 있으니 저자의 마음은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반드시 들었을 것 같다.


이제 강연자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된 저자는 위의 3가지 시련을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한 계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자기 자신의 삶으로 입증하고 있다. 책 후반부의 딸과 저자의 편지는 그동안 서로 몰랐던 얘기를 밝히며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더 짠하게 만들었다.


다운증후군이지만 자신의 삶을 힘차게 살아가는 료타와 저자의 듬직한 딸 나미, 그리고 저자는 앞으로의 삶이 더 기대되며 이 가족은 2억 퍼센트 괜찮을 것이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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