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세상에서 제일 큰 도서관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
임은경 지음, 김연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4월

아이와 함께 가 본 도서관 중 가장 큰 도서관은 별마당 도서관이었는데, 아이도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장 큰 도서관은 별마당 도서관인가?' 하면서 갸우뚱 하더라구요.

책의 첫장을 펼쳤을때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우리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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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누리는 도서관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에 사는데 언제나 책과 함께에요. 어느날 엄마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도서관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누리.

그런 누리를 보며 엄마는 책만 보는 누리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다가 잠든 누리는 꿈을 꾸는데...

책나무에서 책이 내려와 누리를 놀이공원에 데리고 가고 그토록 가고 싶었던 세상에서 제일 큰 도서관도 데리고 갑니다. 

도서관에서 누리는 책을 펼칠때마다 책 속의 배경 속으로 신나는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책을 골라 펼쳤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진짜 세상으로 누리를 데리고 가네요. 마을에서부터 바다 건너 먼 나라까지 세상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에 누리는 푹 빠져버립니다.

그리고 꿈에서 깬 누리는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함꼐 신나게 뛰놀고, 함께 책도 읽고 빵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세상은 책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커다란 도서관이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 딸아이는 바다 보고 싶다고 얘기하네요. 아마 책에서 말하는 바를 조금 이해했나봐요. 

아이들이 책을 보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이 세상에서 배우고 느낄 수 있는게 정말 많기에, 되도록이면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그게 부모 마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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