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 -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학생을 위한 100명의 위인들
고수산나 지음, 송영훈 그림 / 소담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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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에게 위인전은 배움과 깨달음을 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이란 노래도 있듯이 아이들이 커가는데 위인들의 삶을 소개하는 것을 좋은 교육일 것이다.

세상을 놀라게 한 100명의 사람들은 옛날 위인부터 최근시대의 사람까지 다양한 시대의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에는 신체 장애를 이겨낸 사람들, 정신 장애를 이겨낸 사람들, 인종과 성차별에 맞선 사람들, 나이의 한계를 뛰어넘은 사람들, 새로운 시작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 세상을 즐겁게 만든 사람들, 학력과 가정 형편을 극복한 사람들, 발명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 등 다양한 이유로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의 얘기를 담고 있다.
장애와 차별과 편견을 뛰어넘어 세상을 변화시킨 사람들 중에는 어른인 나도 처음 보는 이름이 정말 많았다.

특히 장 도미니크 보비와 조지 니센의 얘기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
장 도미니크 보비는 프랑스 패션잡지 '엘르'의 편집장이었는데, 뇌질환에 걸려 왼쪽 눈꺼풀을 제외한 온 몸을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한다. 절망에 빠져 있다가 이렇게 죽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을 하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후 왼쪽 눈꺼풀을 이용해 문장을 만들어 결국에는 죽기 전에 책 한권을 완성했다고 한다. 나였다면 절망 속에 빠져있다가 그대로 끝났을 것 같은데 장 도미니크 보비는 절망을 이겨내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완성했다. 그의 삶과 책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관심 있는 또 한명 조지 니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트램펄린을 만든 체조선수였다. 그는 텀블링 연습을 돕기 위해 개발했는데, 이것이 훗날 많은 사람들을 재미있고 또 색다르게 운동할 수 있게 해주니 정말 고마울 뿐이다.



이렇듯 이 책에는 세상을 놀라게 한 사람들의 훈훈하면서도 감동적인 얘기가 많이 담겨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책답게 활자가 크고 재미있는 삽화가 포함되어 있어 초등학생들이 읽기 좋게 편집한 노력이 잘 보인다. 그리고 한 장에 한 명의 얘기를 담고 있어 짧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 아이들에게 전달할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 읽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몇개의 단어를 선정하여 한자와 함께 뜻풀이를 담고 있어 책을 읽으면서 한자 공부도 함께 하도록 돕고 있다.

이 책에 언급된 한명 한명 모두 뛰어난 인물들이어서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어른도 함께 읽으며 이 분들의 삶을 배우고 본받았으면 한다.

소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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