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에서 고래찾기 - 수능 없이도 아이비리그에 입학할 수 있는 기적의 공부법
강철호 지음 / 치읓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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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미국 대학시험인 SAT와 ACT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이면서 유학 컨설턴드로 활약하고 있다. 본인도 해외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해외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자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 제목을 왜 그렇게 정했는지 처음에는 무척 궁금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알게 되었다.

지금껏 수많은 학생들, 학부모들과 상담을 하면서 저자가 느낀건 우리나라에 국한된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태평양을 건너 미국 또는 다른 나라의 대학으로 지원해도 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미국 대학, 특히 유명한 아이비 리그에 속해 있는 대학들로 진학하려면 정말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그 학교의 입학 담당관들의 관점은 다르다. 지원하는 학생의 미래보다는 과거에 어떻게 지내왔고, 어떤 자아를 형성해왔는지를 잘 표현하면 입학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이 지원한 미국 18개 학교에서 모두 입학허가서를 받은 마이클 브라운 의 자기소개서를 보면 자신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런데 한가지 의문의 든다. 왜 굳이 미국 대학, 해외 대학을 가야하는 것일까?
왜 저자는 해외 대학에 진학하라고 강조할까?
우리의 슬픈 현실이지만 국내 명문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어렵고, 취업을 해도 본인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책에서 소개된 단적인 예로 서울대 출신의 9급 공무원 얘기가 우리의 현실을 말해준다. 공무원도 정말 좋은 직업이지만, 정작 서울대 입학하기 위해 부단히 공부를 했고, 공무원이 되기 위해 서울대에 입학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취업을 위해 대학에 지원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예전과 다르게 대학에 진학하지 않아도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그래도 대학을 진학하길 원한다면 국내보다는 해외 특히 미국 명문대학으로 목표를 삼으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 이유는 책에 여실히 드러나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교수님께 직접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유명한 CEO가 자신의 학교의 동문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인생 최고의 시간을 맛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미국의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SAT나 ACT를 시험을 치르고 그 점수를 바탕으로 지원할 수 있지만, 이러한 시험 외에도 해외 대학으로의 진학의 길은 많이 열려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저자가 가르치는 SAT를 국내 학생들이 왜 어려워하는지 5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이 분야 전문강사답게 아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국내에도 좋은 대학은 정말 많다. 또 그 대학들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목표를 세운다면 국내를 넘어 해외 특히 미국 명문 대학을 목표로 삼으면 보다 나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내 아이들에게 국내의 아직 지워지지 않은 획일화된 공부 문화를 뛰어넘어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펼칠 미국 명문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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