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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피트
레이첼 리핀코트 외 지음, 천미나 옮김 / 책콩(책과콩나무)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영화화된 소설은 영화보다는 소설을 먼저 읽어야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 소설도 영화로 개봉됐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영화를 보지 않았다. 책과 영화의 재미가 모두 반감될까봐. 하지만 이 책은 영화 시나리오로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에 영화를 먼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책을 다 읽은 지금 영화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때문에 홍보용으로 나온 내용을 제외하고 책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
이 책을 통해서 낭포성 섬유증(CF)이란 병도 처음 알게 되었고, 같은 병을 가진 사람 끼리는 6피트(약 180센티미터) 이하로 접근해선 안 되는 것도 안타까웠다. 특히 두 주인공인 윌과 스텔라가 동일한 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첫 눈에 반했지만 다가갈 수 없는 상황이 정말 독자로 하여금 안타깝게 만들었다.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 죽음을 각오하고 서로의 거리를 1피트(약 30.48 cm) 줄여보고자 하는 모습은 정말 눈물겹기만 했다.
이 책은 저자가 3명이나 되는데 알고보니 미키 도트리와 토비아스 이아코니스가 먼저 영화 시나리오를 작성했고, 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레이첼 리핀코트가 소설로 풀어낸 작품이라고 한다. 책의 구성을 보면 스텔라와 윌의 시점이서로 교차되면서 얘기를 풀어간다. 같은 상황이지만 누구의 시점인지에 따라 느낌과 반응이 다르게 전해진다. 그러기 때문에 책을 읽다 보면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과 인물간의 심리 상태가 더 전달되어 온다.

영화에서는 어떻게 묘사되었는지 이제 영화를 볼 차례인 것 같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