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 - 명사산 명불허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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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기의 신간이 나왔다. 이번에는 중국편이다.

정식 출간 전 가제본 1,2 권을 미리 받게되어 이렇게 서평을 쓰게 되었다.


유홍준 교수님은 예전부터 중국 답사를 하고 싶었지만 번번히 취소되거나 무산되었는데,

현실적으로 3번으로 나뉘어 가기로 결정한 후 이번 중국 답사를 하셨다고 한다.

특히 이번 중국편의 배경이 되는 돈황과 실크로드는 교수님이 꼭 가보고 싶은 지역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교통 수단이 발달하여 돈황을 중심으로 4박 5일 여행코스도 있는데,

교수님의 이번 답사는 실크로드를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처럼 지상으로 먼거리를 이동하면서 다니셨다고 한다.

꿈에 그리던 돈황, 실크로드 답사는 그야말로 명불허전 이라는 표현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약 25년 전 1984년 실크로드 다큐멘터리를 TV에서 방영했었다.

30부작의 대작이었고, 꽤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릴 때 몇 편 시청하였기 때문에 기억이 확실하진 않지만, 사막 길이 많이 나왔었고,

중국보다는 사막, 고원지대가 많이 나와 이 곳이 중국인가 하는 생각도 있었다.

특히 배경으로 나온 키타로의 음악이 꽤 기억에 남았다.


1권의 초반에 소개된 천수의 맥적산석굴은 개인적으로도 큰 감명을 받았다.

중국 4대 석굴이라 불릴 만큼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 보는 경관도 아름답고, 

7800여개의 불상이 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규모의 유적지인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곳은 가욕관이다.


만리장성을 사진으로만 봐왔었기 때문에 실제 어느 지역에 걸쳐있는지 잘 몰랐다.

가욕관은 만리장성의 서쪽 끝에 있는 관성으로 이 관문을 통과하면 고비사막이 전개된다고 한다.

실제로 가욕관만리장성은 명나라 주원장이 티무르 군대가 하서회랑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기련산맥과 마종산맥의 흑산 사잉의 폭 15km 정도되는 골짜기에 관성을 짓고 장성으로 막아버린 것이 바로 이곳이다.


이번 중국편 2권을 읽은 것 뿐인데, 그동안 몰랐던 중국의 유적지를 새롭게 알게 되었고, 그 내력과 규모에 감탄했다. 

나중에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함께 실크로드를 따라 유적지를 방문하고 싶다.




해당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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