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침묵 - 소음의 시대와 조용한 행복
엘링 카게 지음, 김민수 옮김 / 민음사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침묵은 어느 곳에서나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안다. 당신이 할 일은 그저 덜어내는 일 뿐이다. 당신은 당신만의 남극점을 발견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

⭐ 엘링 카게 ⭐
노르웨이 탐험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철학 공부
세계 최고 장비 없이 걸어서 지구 3극점 정복
(북극점-1990년/ 남극점- 1993년/ 에베레스트 정상-1994년)
변호사. 미술가. 현재 출판사 경영

💡 왜 이 책을 썼는가?💡
세 가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
첫째, "침묵이 뭐죠?"
둘째, "침묵은 어디에 있죠?"
셋째, "다른 때도 아니고 왜 지금 더 침묵이 중요하죠?"


📚 책 소개 📚
이 책은 모두 32개의 에세이로 이루어져 있다.
탐험 이야기로 시작해서 침묵의 정의, 예수, 부처, 철학자, 음악가, 미술가,
시인 등이 '자기만의 침묵'을 어떻게 찾았는지를 안내하는 철학 에세이다.

다양한 사례와 자료들을 통해
침묵의 가치를 살펴보고
실생활에서
자기만의 침묵을 찾도록 이끌어 준다.
이 책을 통해 이웃님들께서 '자기만의 침묵'을
찾아 나서는 여행을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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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07-21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록별님, 편안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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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1940~)⭐
일본 나가사키 출생. 동경대 불문학 전공. 도쿄대 철학과 중퇴.
주요 저서: 뇌를 단련하다/ 지식의 단련법/ 뇌사/ 우주로부터의 귀환/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1979년 <일본 공산당 연구>로 고단샤 논픽션상 수상

■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리는 각자의 목적과 취향대로 책을 읽는다.
나 같은 경우에는 문학과 비문학을 함께 읽는데 일정한 기준은 없다.
다치바나 책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다독가로 소문난 그의 책을 읽어보면 나름 독서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필자는
독서에 대한 호기심
독서론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우주, 인류. 책. 독서법
등에 대해 소신 있게 밝히고 있다.

특히,

나의 관심을 끈 것은
1. 책을 선택하는 방법
2. 독서법, 속독법
3. 서평 쓰는 법
등이 도움이 되었다.


--------------
책을 읽고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부분이 잊힌다.

이번 기회로
책에서 읽었던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한곳에 모아두기로 했다.

수많은 책을 어떻게 고를 것이며
어떤 방식을 읽고
기록할 것인가에 대해
궁금한 이웃님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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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0-07-17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록별 님, 서재친구 Falstaff 입니다.
별 님께서 쓰신 글이요, 두 번 연속해서 서재글, 북플에 나옵니다.
어떤 뜻이냐 하면요,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후략)˝ 이 제목의 글이 연속으로 두 번 뜬다는 겁니다. 아마 별 님은 안 보이실 겁니다.
어떻게 아는가 하면, 제 경우가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혹시 ‘좋아요‘ 클릭 수가 좀 줄어든 거 같지 않으셔요?
화면엔 16:44, 똑같은 글이 떴는데요, 이 글에 좋아요 하신 분이 11명, 같은 글이지만 아래 화면에 보이는 데에는 7명이랍니다. 근데 초록별 님은 이런 현상이 보이지 않을 겁니다.
어떻게 아는가 하면, 제가 쓴 글도 그렇게 보인다고 해서 알게 됐습니다.
초록별 님의 이 서재글을 제가 캡쳐해서 알라딘에 일단 얘기를 했습니다.

초록별 2020-07-17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falstaff 님 2번씩 나오는 것은 다른 몇 분도 그래서 일반적인지 알았는데...
세세한 것까지 마음써 주시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님은 이웃인데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었네요... 앞으로 자주 소통하기로해요...즐거운 저녁 되세요...감사합니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 다치바나 식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언숙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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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다카시(1940~)⭐
일본 나가사키 출생. 동경대 불문학 전공. 도쿄대 철학과 중퇴.
주요 저서: 뇌를 단련하다/ 지식의 단련법/ 뇌사/ 우주로부터의 귀환/피가 되고 살이 되는 500권, 피도 살도 안되는 100권
1979년 <일본 공산당 연구>로 고단샤 논픽션상 수상

■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리는 각자의 목적과 취향대로 책을 읽는다.
나 같은 경우에는 문학과 비문학을 함께 읽는데 일정한 기준은 없다.
다치바나 책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다독가로 소문난 그의 책을 읽어보면 나름 독서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필자는
독서에 대한 호기심
독서론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우주, 인류. 책. 독서법
등에 대해 소신 있게 밝히고 있다.

특히,

나의 관심을 끈 것은
1. 책을 선택하는 방법
2. 독서법, 속독법
3. 서평 쓰는 법
등이 도움이 되었다.


--------------
책을 읽고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부분이 잊힌다.

이번 기회로
책에서 읽었던 인상 깊었던 부분들을
한곳에 모아두기로 했다.

수많은 책을 어떻게 고를 것이며
어떤 방식을 읽고
기록할 것인가에 대해
궁금한 이웃님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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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신체 -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선다는 그 위태로움에 대하여
우치다 타츠루 지음, 오오쿠사 미노루.현병호 옮김 / 민들레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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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치다 타츠루⭐

철학자. 무도인. 작가
📚 주요 저서: <하류 지향>, <교사를 춤추게 하라>, <스승은 있다>,<푸코, 바르트, 라캉 쉽게 읽기>, <어른 없는 사회>..
* 심리학자, 철학자들의 이론을 제시하며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를 풀어낸다.

■ 단상
이 책의 저자는 40여 년 동안 합기도 수련. 레비나스 철학 연구. 100권의 책 저술. 신체와 윤리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해오고 있다. 2개월 전에 <하류 지향>이란 책을 읽고 인상에 남아있다. 일본 청년들이 공부와 노동으로부터 도피하는가?라는 주제로 쓴 책이다. <소통하는 신체>는 커뮤니케이션의 정의와 철학적,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의사소통에 대한 필자의 사상이 빼곡히 적혀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는 1장과 2장 즉, 독서와 관련된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신체로 책 읽기라는 어구는 생소하면서도 몸의 철학자 퐁티를 생각나게 하였다. 머리로만 쓴 책은 감흥이 없다는 대목에서는 공감하는 바가 컸다. 3-5장은 다소 철학, 심리, 종교에 관한 부분으로 심적 거리가 멀었다. 신체의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겠다.

신체로 책 읽기 - 텍스트의 신체에 나의 신체가 반응하고 있는 것이지요. 읽는다고 하는 행위는 진실로 거기서 시작합니다. 호흡, 리듬, 촉각 같은 텍스트의 신체성을 경유하여 이윽고 의미성에 다다르는 것입니다. 훌륭한 텍스트는 그런 것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거꾸로 말하면, 범상한 텍스트는 신체성이 없는 텍스트라는 말이 됩니다. 메시지가 선명하고 멋진 말들이 정연하게 쓰여 있는데도 읽고 나서 마음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은 '신체'가 없는 것입니다. 글을 쓴 사람이 자신의 몸으로 쓴 것이 아니라 머리로만 쓴 것입니다. 그래서 읽는 사람도 머리로 읽게 될 뿐입니다.(p.94)

지적 직관-소설을 읽을 때, 등장인물의 외모나 심리 묘사가 아주 세밀한데도 그 인물상이 전혀 그려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반대로 묘사다운 묘사가 없는데도 단 하나의 동작, 하나의 형용사로 인해 그 인물의 체감과 호흡, 감정의 기복까지 생생하게 떠올라 거기에 동조하면서 마치 그 사람의 인생을 내가 사는 것 같은 현실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베르그송은 이런 경험을 '지적 직관'이라고 불렀습니다.(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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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장 이야기 - 63세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노동 일지 우리시대의 논리 27
조정진 지음 / 후마니타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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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진⭐
38년 공기업. 2016년 퇴사. 버스 회사 배차 계장, 아파트 경비원. 현재 주상복합건물 경비원

"아빠, 저 경비 아저씨, 참 힘들겠네."
아빠가 대답했다.
"응, 많이 힘들 거야.
너도 공부 안 하면 저 아저씨처럼 된다.
그러니 공부 열심히 해야 돼."
p.103


■ 임계장의 뜻은?
임계장이란? '임시 계약직 노인장'이란 뜻이다. 임계장은 '고·다·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르기도 쉽고, 다루기도 쉽고, 자르기도 쉽다고 해서 붙은 말이라고 한다. 매연과 미세먼지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병에 걸리면 '노환'이다 하여 해고당하기도 하고, 24시간 격일제 근무가 많았다고 한다. 최저임금이 조금 오르면 고용주들은 업무량은 그대로 두고 인원을 줄인다. 필자는 노령화 시대로 접어든 우리나라에서 임계장 같은 분은 점점 더 늘어나고 시급 노동자들의 겪고 있는 아픔과 고단함을 밝히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 이 책을 읽고 나서...​
알라디너인 이웃님의 소개로 책을 읽었다. '임계장'이란 제목에 회사의 계장을 의미하는 줄 알았다. 책을 읽기 전에 저자의 프로필을 보면 선입견이 생겨 그냥 읽는 편이다. 표지를 보니 63세 임시 계약직 노인장의 노동 일지라고 쓰여있었다. 퇴직하신 분의 일기임을 금방 알 수 있었지만 근무환경이 이렇게 열악할 줄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더욱 불편해졌다.

이 책은 2016년 6월 1일부터 2018년 8월 31일까지의 근무 일기이다. 공기업에서 38년간 정규직에서 일한 후 2016년, 60세의 나이에 퇴직하였다. 4번의 직장을 옮겨 다니며 그동안의 일들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적어 나갔다. 단순 노무직은 장시간의 노동, 비인간적인 대우, 비위생적인 근무환경 속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살아간다는 고발서이기도 하다. 필자는 7개월간 투병 생활 후 지금 주상복합 건물의 경비원 겸 청소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책을 읽고 지난 5월에 입주민의 폭행과 감금 그리고 협박에 못 이겨 극단적 선택을 한 경비원이 있었다. 이 외에도 사회 각층에서 '갑질 문화'가 너무 팽배해 있다. 임계장의 이야기가 단지 퇴직한 분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이런 사건들이 터지면 느지막이 대책을 내놓는다. 정부의 뒷북행정에 이젠 고개를 흔든다. 제발 땅을 쳐다보며 살았으면 한다. 오늘도 우리 아파트 경비를 서시는 분들이 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초 작업에 열을 올리신다. ㅂ카스 한 병 드리면서 "수고 많으세요."라는 인사를 건네야겠다.

임계장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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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0-07-12 22: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은 사람들이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퇴직하게 되는데, 퇴직 이후에도 생활을 위해서 직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요. 또는 일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요. 그런데 이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좋지 않은 현실이 있어요. 처음 책 소개를 읽었을 때, 임계장이, 계장님을 말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잘 정리된 리뷰 잘 읽었습니다.
초록별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비가 오고 덥지 않은 일요일이예요.
편안한 밤 되세요.^^

2020-07-24 16: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