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25주년 기념판) - 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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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진정한 나와 대면하는 변화의 기술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든 개인적인 사업을 하던, 어떤 개인 적인 일들을 하던 스스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참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이 맞다고 생각해 왔고, 또 그게 맞다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구본형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읽어 가면서 기존에 내가 해 왔던 생각들이 어쩌면 방향을 알지 못한채 열심히 걸어가기만 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도서는 2001년 나온 도서로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리커버로 출간되었다. 201345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구본형님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기 보다는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어떤 길로 가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성을 알려준다.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에서 저자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 그대는 1인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1년 단위로 재계약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라고 한다. 진정한 실업은 봉급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부를 가져다 줄 자신의 재능을 자본화 하지 못한 것이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오래전에 사라졌고, 변화라고 말하는 다양한 사회의 모습들에서 직장이라는 것도 다른 개념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사실이다. 조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고용하는 능동적인 자세로 자신을 바라봐야 한다. 경영자 마인드로 본인의 몸값을 높여라. 본인 스스로의 실력과 재능을 키우며 준비를 하는 것만이 불확실한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 주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내 인생의 주제는 무엇인가?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질문에 조금 당황하게 된 부분이다. 인생의 한 부분에 있어 조금은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하루 2시간.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

 

도서를 읽어 가면서 내가 가진 가치와, 내가 생각하는 나, 그리고 내가 살아가면서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하게 된다. 10년전 작가가 말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치열함 속에서 자신에 대한 돌아봄에 대한 진지한 시간을 갖게 만든다.

 

<도서내용 중>

 

p46. 자신에 대한 열정은 각 개인의 몫이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다 부자는 아니다. 그러나 졸부가 아닌 이유있는 부자들 중에 열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세상속에 자신을 우뚝세운 수많은 21세게의 영웅들 속에 세상과 자신에 대한 열정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p93. 어떤 일을 하든 자신에 대한 사랑을 잊어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이 우리를 잊을 때도 있다. 그러나 자신은 스스로를 잊어버려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무능력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그러나 우리는 자신에게 그렇게 말해서는 안된다. 스스로를 보호하고 격려해줄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p171. 전문가는 늘 표면 뒤에 숨어 있는 것을 파악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애정과 관심을 쏟지 않고는 이면에 숨은 암호와 신호를 파악하고 해석할 수 없다. 전문가는 별도로 궁리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당신의 전문성을 찾아 특화하라, 아무리 좁은 영역에 국한된 것이라도 자신의 세계를 개척하라. 일견 별 가치가 없어 보여도 전문화된 지식의 힘은 강력하다.그 일에 관한 한 당신을 찾아오게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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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 습관
류쉬안 지음, 원녕경 옮김 / 정민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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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 습관/더 부유하고 더 행복하게 인생을 사는 법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행운이라는 단어를 만나면 어김없이 눈길이 머물고 그 안에 어떤 비밀이 담겨있을 거 같은 호기심에 마음이 이끌린다. 많은 사람들이 돈과 운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자신을 그저 쓸모있는 창의적 인간이 되고 싶을 뿐 직함으로 자신을 규정하길 원치 않는다는 저자 류쉬안의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습관]에는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돈과 운을 가까이로 오게 하고 나아가 곁에 둘 수 있는지에 대해 3개의파트로 구분하고 9가지 심리습관으로 접근한다.

 

도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자신의 일상에서 마주하게 되는 많은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과 자신에게 감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전달한다.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습관]중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좋은 목소리가 필요하다. 말을 할 때는 숨을 충분히 들이 마시고 미소를 유지하는 것이 대화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는데 도움을 준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에게 또다른 인상을 심어 주게 된다. 이때 지나치게 포장할 필요는 없으나 반드시 자신다워야 한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의 진실된 모습이 결과적으로는 내 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한다. 여기에 말할 때는 핵심을 이야기 해야 하고, 양보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수많은 목표를 세운다. 어떤 목표를 세우는데 있어 현재 자신의 능력 범위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어떤 행동을 취해야 비로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눔에 대한 부분도 챙겨야 할 부분. 똑똑한 기버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것을 주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필요한 것을 주었느냐가 중요하다.

 

[돈과 운을 끌어당기는 좋은 심리습관]은 당장 부유하고 좋은 운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 현재 자신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연습을 하게 만들어 준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의 마음을 챙기는 것에 더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이 좋은 운으로 이어지고, 준비가 기회를 만든 다는 것. 이것이 좋은 인생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우리의 작은 행동과 습관들이 행운을 가져오게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많이 웃자.

 

<도서내용 중>

 

p81. 자기효능감의 효과는 매우 강력하다. 그러나 사람마다 상황별로 필요한 자기효능감은 다 다르다. 자기효능감 중 능력을 보강해야 할 때도 있고, 자신감을 충전해야 할 때도 있으며, 스스로를 응원해야 할 때도 있다. 이 세가지 요소가 상황에 맞게 적절한 균형을 이뤘을 때 비로소 능력과 신념, 동력이 서로를 보완하는 선순환을 이룬다.

 

p95. 감사할 줄 아는 행운아는 다른 삶에게서 더 많은 행운을 가져다준다. 마찬가지로 인과론을 믿으며 타인에게 행운을 베푼다면 머지 않아 그 행운이 당신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당신이 긍정의 물결을 일으켰으니 말이다,

 

p174. 하지만 우리가 창의력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고 있자는 않은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세밀화를 그리고 교향곡을 작곡해야만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꼭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 않더라도 기존의 것에 새로움을 더하는 능력, 그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p242. 상대가 내게 호의를 보이면 나도 그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예의이고, 상대가 내게 불이익을 줬다면 또 그만큼 갚아주는게 인지 상정이다. 인간이 사회를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전부 이러한 모종의 규칙이 있었기 때문인데, 심지어 한 연구에 따르면 보답과 보복, 상부상조 의식이 인간의 타고난 본능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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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관계 편
이호선 지음 / 은행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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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 관계편/나이 듦의 불안이 사라지는 32가지 심리 수업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라는 건 지혜가 있고, 현명함이 장착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그런데 내가 나이를 먹어갈수록 어른 답다는 것, 어른으로서 당연히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했던 현명함들은 그저 가져지는게 아니었다. 어른스럽다는 것 그건 매우 어렵고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야 얻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여기에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해 가는 건 특히나 어렵다.

 

이호선 교수의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 관계편]은 나이 듦에서 느껴지는 불안한 심리 32가지를 원인과 결과, 그리고 과정에서 감정에 대한 부분을 짚어 보게 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는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저자는 감정연금이라는 표현을 쓴다.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 첫 번째로 자신과의 관계를 살핀다. 나를 이해하는 것에 대해 나를 환대해야 타인도 환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 감정을 살피는 것,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가족과 부부, 우정, 사회적인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는 가족과의 관계에서 자기 감정과 가족간의 존중이 필요하다. 가족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부부역시 서로의 감정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솔직함이 중요하다. 우정에 대해 정서연금이라는 표현으로 우정과 연결된 관계와 그 관계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을 조금 솔직하게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인 관계에서 많이 만나고, 관찰하고, 공부하는 조언을 한다. 선후배 사이에 지켜야 할 것들. 그리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들에 대해 조금은 쿨할 필요가 있음을 안내한다.

 

저자는 [이호선의 나이 들수록 : 관계편]을 통해 나이들수록 모든 걸 줄여도 관계만큼은 줄이지 말라고 말한다. 다른 많은 것들에서의 관심을 나 자신으로 옮겨 나 스스로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가족과 사회적인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와의 관계된 많은 것들을 일명 손절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가면서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러나 저자의 도서를 통해 손절보다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함을 인지하게 된다.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현명하게 관리하는 것. 이 것들이 내가 나이 들어 갈수록 내 삶을 다른 방향으로 안내할 수도 있음을 알게 한다.

 

<도서내용 중>

 

p80.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야 합니다. 다정함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려면 바로 그 앞에 놓인 부끄러움과 망설임의 산을 넘어야 해요. 다정한 말은 누구에게나 쑥스럽고 어색하고 낯설죠. 이럴 때 용기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현명한 사람들은 필요한 때를 알고 기꺼이 용기를 낸다는 것입니다.

 

p159. 이 세가지 친구들이 인생의 정서연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연금을 두둑히 쌓는 것.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내 생명과 행복을 연장하는 일일 텐데, 우리는 그 방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먼저 배렿해야죠. 친구를 어여삐 여기고 기꺼이 시간과 공간을 나누어야 합니다.

 

p237. 다른 이를 심판하지 마세요. 여러분은 함께 일하는 선배지, 도덕 선생님이나 판사가 아닙니다. 후배의 실수에 대해 도덕적 판단을 한다거나 진위를 판단한 후 해결 방안이나 예방이 아닌 처벌에만 방점을 둔다면 살아남을 관계가 없을 겁니다.

 

#이호선의나이들수록#이호선#은행나무#심리수업#인간관계#자기계발#감정연금#정서연금#카이로스의포춘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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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음, 지연리 옮김 / 저녁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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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비르지니 그리말디 소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예쁜 소설을 만나면 참 행복하다. 낯설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새로운 세계로의 편안함을 만나게 되는 소설이다. 소설 속 배경이 되는 크루즈 펠리시타호를 타고떠나는 여행을 통해 만나게 되는 인물과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도 한몫하게 된다.

 

자신이 사랑했던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마리, 불륜에도 당당한 남편, 부인에 대한 지지가 전혀 없이 그저 가정에 있어 주기만을 바라는 남편. 그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떠나는 크루즈 여행. 고독속의 세계일주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나게 되는 여행객들. 저마다 각자의 이유로 만나게 된 그들과 친구로, 연인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서로의 인생이 응원과 위로를 통해 마음이 조금씩 평화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그 과정에서 마음이 따뜻해 지기도 하고, 그들의 새로운 첫날을 응원하게 되고. 도서 추천의 말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라는 정여울 작가의 추천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는 책. 내용이 자극적이지 않지만 그 안에서 함께 화내고, 함께 울고, 함께 웃게 되는 이야기 들이 참 예쁘다.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 서로에게 친구가 되어 주고, 각자의 시간속에서 그들의 시간을 어루만져주는 그들의 모습들이 힘이 들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마리와 두 친구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그들의 새로움 속에서 나 자신의 삶도 잠시 뒤돌아 보게 된다.

 

새로움을 향해 모험을 시작하는 주인공, 삶에 전환점이라는 거창함 보다는 별거가 아닌 그저 잔잔한 새로움에 발을 내딛는 것 자체 만으로도 희망이 된다. 직업도, 사는 방식도 다다른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는 것. 참어렵긴 하다. 하지만 펠리시타호라는 공간에서는 어쩌면 그어려움이 서로에게 손을 내밀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는 또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도 나름 재미있다. 그렇다고 내내 평화로움만 있는 것은 아니니. 우리 사회처럼 톡톡 튀는 인물, 좀 거북스러움으로 다가오는 인물도 있으니.

 

[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는 영상으로 만들어 져도 좋을 것 같다. 편안함으로 주인공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가끔은 펠리시타 호의 여행 주제처럼 홀로 자신의 생각이나 주변을 정리하고 싶어질 때 고독 속의 세계일주라는 주제로 여행을 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새로움이라는 것은 항상 두려움과 호기심이라는 감정이 동반되는 것이다. 내 삶에 새로움이라는 시간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마리와 안, 그리고 카미유의 시간을 응원한다. 그리고 내 삶의 첫날도 함께 응원한다.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

 

<줄거리 일부>

 

남편 로돌프를 열정적으로 사랑하며, 남편을 떠날 생각을 해 본적이 없던 마리는 남편 로돌프의 외도를 알고 있지만 자신이 꾸려온 가정을 지키고 싶다. 어느날 쌍둥이 딸로 부터 마리에게 엄마 아빠가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시작으로 엄마의 삶을 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 이일이 있은 후 마리는 자신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남편의 마흔번째 생일 특별 이벤트를 통해 이별을 선언하고, 100일 간의 세계일주를 떠난다. 여행지에서 만나게 된 친구. 60대 안과 20대 카미유. 그들의 고민과 함께 여행지에서 새로운 일상을 즐기게 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일상들이 나타나면서 그들을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36. 마리는 머리 위에 뜬 별을 보고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실감했다. 그녀는 여객선 안에 있었고, 그녀가 탄 배는 지중해 한가운데를 항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곁에는 불안감에 휩싸인 60대 여성과 20대 님포매니악이 함께하고 있었다. 그 시각, 그 자리에서 마리는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었다. 죄책감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도 있었다. 후회할 수도 있었고, 여행을 취소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녀는 새로운 삶을 선택했고,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 바로 자부심에 자신을 맡기기로 했다.

 

p95. 맞습니다. 부인 하지만 저는 적어도 다른사람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좋은 취향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의견을 조롱한 필요는 없으니까요.

 

p101. 카미유 말이 맞아요. 이 여행은 괄호잖아요.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언제 이 괄호가 닫힐지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까 이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죠!

 

p172. 오늘은 내 남은 인생의 첫날!

 

p183. 사실 인생과 마술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았다. 어릴 때는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광경에 감탄하며 공연을 감상한다. 훌륭한 공연을 보며 경탄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더 알고 싶어한다.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 무대 뒤의 베일이 벗겨지면 그제야 우리는 비로소 깨닫는 다. 화려하고 신비롭게만 보였던 무대 뒤가 사실은 매우 복잡하며, 덜 아름답고 때로는 실망스럽다는 사실을. 그럼에도우리는 여전히 경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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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타 호가 곧 출발합니다
비르지니 그리말디 지음, 지연리 옮김 / 저녁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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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시타호에서 만나는 여성들이 스스로의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기 위한 용기를 내는 것에서 우리 스스로 용기를 얻게 한다. 재미와 사랑스러움을 함께 만나게 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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