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씽킹 - 우주를 이해하면 보이는 일상의 본질
천문물리학자 BossB 지음, 이정미 옮김 / 알토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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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코스모스 씽킹/우주를 이해하면 보이는 일상의 본질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주라는 분야에서 많은 것들이 공상과학내지는 상식이라는 관점으로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차원이 그렇고 블랙홀이 그렇고, 우주의 팽창등에 대해서도 그저 호기심이라는 분야로, 재미있다는 단순함으로 마주한다.

 

[코스모스 씽킹]은 본명 후지타 아키미, 틱톡을 비롯해 SNS 팔로워가 70만 명에 달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천문물리학자 BossB. 유튜버로 우주에 대해 쉽게 설명하는 그녀가 우주물리학이라는 전문적인 과학에 우리 삶의 다양한 이치들이 어떻게 담겨 있는 가를 쉽게 풀어준다.

 

도서는 1장 우주속의 우리, 2장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져있을까?, 3장 공간,시간,시공, 중력, 4장 블랙홀은 무섭지 않다. 5장 우주는 어디로 갈까? 6장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우주의 바깥에는 무엇이 있을까? 7장 시간여행을 하고 싶다면? 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사는 공간에 대해 선을 나타내는 1차원을 시작으로 우리가 사는 3차원의 공간,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과학적으로 발견한 4차원의 세계를 살펴본다. 차원이라는 공간은 수학으로 묘사할 수 있다. 그러나 4차원 이상의 세계는 가시화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상상을 넓히면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진다. [코스모스 씽킹]을 통해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계관을 다시 살피게 하는 기회를 준다.

 

도서는 우주의 원리를 통해 우리의 삶에서 우리의 생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한다. 우주라는 공간에는 다양한 행성들이 존재하고, 그 행성들 각각의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은하계라고 하는 단순함에서 우리와 같은 혹은 더 크거나 작은 다양한 은하계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시공간이나 다른 차원에 대한 분야, 모든 것을 끌어당기는 블랙홀의 다른 이면도 발견하게 되는, 점점 더 다양한 것들을 발견하고 확인하게 되는 시점에 이르렀다. 우리는 여기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인 결과물들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를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되고, 또 다른 시점으로의 전환을 생각하게 되는 것도 확인하게 된다.

 

[코스모스 씽킹]에서는 이러한 우주적인 사고가 우리 인간사와도 다르지 않음을 확인한다. 우리는 개개인의 특성과 다름, 사회적 문화적인 차이에 대한 다양성을 인식해야 함을 알게 된다. 개개인의 독창성이나 개별성등도 시대적, 시간적인 차이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우리는 다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겸허함이라는 특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인간의 삶이 우주의 파동과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 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우주적인 시점으로 바라볼 때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때 어떤 우리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다세계 해석에서 우주파동이 진화한 결과인 우리의 양상과 그 확률을 계산하는 일을 불가능하고, 우리의 선택 하나하나가 다른 미래의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우리가 삶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준다.

 

[코스모스 씽킹]은 천문물리학이라는 과학적인 분야에 호기심을 풀어주고, 우주에 대해 철학적인 사고를 하게 한다.

 

<도서내용 중>

 

p110. 우리의 눈에 들어오는 정보는 우리의 시점에서 보고 해석할 뿐이다 여기에는 자신의 편견이 작용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일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우리의 시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은 모든 것을 볼 수 없으며 자신의 해석은 틀릴 수 있다는 겸허한 태도로, 보이지 않는 것이 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함과 멋짐을 깨닫고 나면 사물의 본질과 사람의 본질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다.

 

p138. 내게는 내 시계의 11초마다 찾아오는 미래다. 내게는 아직 알 수 없으며 이제부터 찾아올 것이기 때문에 미래다.

 

p183. 다양성이란 집단을 이루는 개개인 간의 차이다. 세대의 차이일 수도 있, 경제적 배경이나 교육 배경의 차이일 수도 있고, 성별, 문화, 국적의 차이일 수도 있다. 집안데 속한 사람들의 차이가 풍부하면 풍부할수록 개개인의 현실을 바라보는 시점이 다양해지므로 집단의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이 높아진다.

 

p265. 우리는 우주의 한순간밖에 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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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 - 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
사이토 뎃초 지음, 이소담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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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뭐든 하다 보면 뭐가 되긴 해/루마니아의 소설가가 된 히키코모리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계절 탓이라는 말로 조금 우울해져 있다. 그와중에 뭐라도 해야 될 것 같은 강박같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던 시간 [뭐든 하다보면 뭐가 되긴해]라는 제목에 이끌렸다.

 

자신을 히키코모리라고 소개하는 사이토 뎃초는 4년간의 고독한 대학생활과 취업 실패로 은둔형 외톨이가 된 이후 우연히 루마니아 영화를 접하고 독학으로 루마니아어를 공부하기 시작한다. 이후 루마니아 문학에 빠져들고, 루마니아어로 소설과 시를 쓰던 중 온라인 문예지에 엽편소설을 발표하며 일본인 최초 루마니아어 소설가가 된다. 작가의 이력을 읽으면서 참 독특하다 느낀다.

 

[뭐든 하다보면 뭐가 되긴해]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은둔형 외톨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루마니아어를 배우고, 소설을 쓰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일본인 루마니아 소설가가 되는 과정을 담아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우리가 어떤 가능성이 있고, 어떤 시간을 채우가는 가에 따라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많은 책들에 사회적인 기준과 그들이 어떤 방향성을 갖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을 한다. 도서에서 저자는 자신의 방식대로, 어쩌면 엉뚱한 발상이라고 생각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뭐든 시도한 다는 것 자체 만으로 또다른 결과를 만들어 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또 자신의 시선에 들어온 또다른 연결고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수많은 길을 찾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한 방향을 바라본다.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 저자 스스로 철저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 세상의 시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면서 가장 최악은 초조감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한다. 그 순간에 저자는 트위터나 하테나 블로그등에 영화비평을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점차 영역을 확대해 간다. 그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도 저자는 열정이 있다. [뭐든 하다보면 뭐가 되긴해]를 읽어나가면서 어떻게 보면 하고 싶은 것을 하면 된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나 도서에 담긴 의미는 하고 싶은 것을 넘어 하게 되는 과정이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내가 선택하는 선택지들을 두고 하고 싶다는 생각에 머물러 있는지, 아니면 해보자 하는 실행의 과정이 있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조급하지 않게 나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 도서에 담긴 저자의 이야기들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도서내용 중>

 

p44. 그래도 뭐든 좋다. 내게 중요한 것은, 나를 둘러싼 그저 어디까지나 일본이라는 느낌을 전부 루마니아어로 생각하는 것이다. 일본어로 이루어진 내 세계를 루마니아어로 느긋하게 재인식하는 것이다. , 이득 될 것도 없고 세강에 도움도 안된다. 그저 나를 위해서 하는 일이다. 이게 최고로 즐겁다.

 

p138.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어떤 질문을 이해했다고 여기더라도 그건 환상이라고 확신한다. 나에게는 계속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 자체가 중요하다. 그런데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곧 흑백을 확실하게 가리려고 하는 것과 같다. 이를 끝없이, 영원히 하다보면, 설령 답을 내진 못하더라도 이세상을 대하는 자세로서 올바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질문에 직면할 때면 나는 정신과 언어가 긴장하는 것을 느꼈다.

 

p197. 나는 루마니아로 이민하는 것이다. 어떤 인터뷰에서 이렇게 대답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외국어를 할 때 원어민 같은 완벽함을 추구하는데, 내 목표는 그게 아니다. 나는 외부인이기게, 언어 이민이기에 할 수 있는 것으로 한방 먹이고 싶다. 완벽함 같은 것은 오히려 내다 버렸다. 나만의 루마니아어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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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들 날도 있어야지 - 우울해도 ○○ 덕분에 삽니다
김영 지음, 장선영 그림 / 희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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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 많은 것들이 있음을 다시 바라보게 해주는 편안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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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들 날도 있어야지 - 우울해도 ○○ 덕분에 삽니다
김영 지음, 장선영 그림 / 희유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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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볕 들 날도 있어야지/우울해도 ○○ 덕분에 삽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볕 들 날도 있어야지]는 우울해도 ○○ 덕분에 삽니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다. 우울하면 우울하다고만 생각했었던 듯한데 우울해도 ○○ 덕분에 삽니다라는 제목을 읽으면서 나도 나름 덕분에 살아가는 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김영작가가 글을 쓰고 장선영 작가가 그림을 그려 나온 [볕 들 날도 있어야지]는 우리 일상에서 내가 그저 스쳐지나가듯 했던 일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가 거창하다 싶게 특별할 것도 아니고, 아주 소소한 일상들을 편안한 글과 그림으로 내 일상들을 다시 살펴보게 한다. 우리의 일상에 그런 날도 있지, 그럴 때 있지 하면서 웃음짓기도 하고 격하게 공감하면서 알지, 알지 하면서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나도 한때 딸기 가격 비교하면서 고민하다 한번쯤은 관대해도 되지 하면서 쿨하게 집에 들인적도 있다. 이또한 한때여서 한동안 그러고 나면 언제 그랬냐 싶게 눈에도 들어오지 않는다.

 

겨울에 붕어빵을 그리워 하며 지갑에 만원짜리 하나 비상금 마냥 넣어 놓는 것도 그렇고, 냄새로 나를 유혹하는 문어빵이야기도 그렇고, 비움의 철학이랄 것도 없지만 가끔은 그러고 싶어질 때가 있기도 하고, 우리의 시간속에서 누구나 그렇지 않나? 하는 일상들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항상 고향에 가면 나를 반겨주시는 부모님, 고향집에서 나는 독특한 향과 그리움과 여유들, 그곳에 가면 나 역시 이곳이 언제까지나 이렇게 편안한 공간이길 바래본다. 그러면서도 내 집에 오면 '역시 집이 최고지하면서 편안함을 느낀다. 이 장면을 읽으면서 조만간 시골집에 한번 들러야 겠다는 그리움이 고개를 든다.

 

[볕 들 날도 있어야지]에는 제 1장에는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 2장에는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 3장에는 추억에 담긴 물건에 관한 이야기, 4장 인간관계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과 얽힌 이야기들을 편안한 그림을 보면서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매사 참 열심히 산다. 열심히 살아낸다. 지금까지 잘해 왔으니까 앞으로도 잘할 거야하는 저자의 이야기에 나 스스로 위로를 받는다. 차분함을 담은 공감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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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되려다 쉬운 사람 되지 마라 - 2500년 동양고전이 전하는 인간관계의 정수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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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우리 삶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심리적인 부분까지 짚어주는 지혜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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