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의 전통주
조희원.정민환 지음 / 카멜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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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최애의 전통주/인스타툰 홍시툰작가 부부의 다정한 탐방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는 가끔, 정말 뜬금없이 막걸리를 찾는다. 우리 동네의 경우 매주 금요일에 새로 막걸리가 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가끔 매장을 들러 가라앉지 않은 뽀얀 막걸리를 한두병 사가지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갖는다. 술을 많이 마시지는 못하지만 종종 이런 시간을 즐긴다. 그러면서 막걸리와 동동주는 무슨 차이야? 약주와 청주는 또 뭐야? 이런 호기심을 갖고 있던 차였다.

 

인스타툰 홍시툰작가 부부의 다정한 탐방기 [최애의 전통주]part 1에서 우리 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술이 가진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준다. part 2에서는 우리나라 지역별 우리술에 대한 탐험을 통해 술의 맛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part3에서 우리술의 변화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더할 방법을 안내한다.

 

우리 술은 탁주, 약주, 소주로 구분하고 내가 즐기는 막걸리는 탁주에 속한다.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탁주를 거르지 않은 상태는 동동주. 밥알이 동동 떠 있는 원액 그대로의 술, 막걸리는 동동주를 체에 걸러 물을 섞어 마시는 술이다.

 

우리나라 술 소비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주는 무엇인가? 소주는 증류해서 나오는 술을 의미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우리가 마시는 일반 소주는 증류식 소주가 아닌 희석식 소주라는 사실. 여기에 다양한 과일이나 약재등을 첨가하여 풍미를 더한 혼성주는 시대가 변하면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탄생한 술로 전통주나 지역 특산주와는 차이가 크다.

 

우리술은 다섯가지 맛이 난다는 사실. 달고, 시고, 쓰고, 떫고, 매운 맛. 좋은 술은 이맛들이 두드러지지 않고 함께 어우러져 있는 특징이 있다. 달고, 시고, 쓰고, 떫은 맛은 알겠는데 매운맛은 아직 느껴보지 못한 듯. 술을 마실 때 진지하게 느껴봐야 겠다. 여기에 잘빚은 우리술은 방향이라 부르는 은은하고 향긋한 냄새가 난다. 그 복잡성과 신비로움으로 인해 무슨 향이라고 단정짓기가 힘들만큼 복잡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서양의 포도주를 마실 때 눈으로 한번 향으로 한번, 맛으로 한번 술을 음미한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의 전통주를 마실 때 어떠했나 생각해 본다. [최애의 전통주]에서는 우리 술의 종류에 따라 마시는 술잔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니 참고해서 더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다.

 

part2에서 지역별 술에 대한 이야기는 꽤 재미있다. 그림과 말풍선으로 재미를 더해주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탄생한 탄생한 전통주에 대한 설명은 그 맛과 향을 미리 경험하게 해주고, 궁금하게 해준다. part3에서 찾아가는 양조장의 현황을 따라 여행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결혼후 어느 양조장에 남편이랑 막걸리 심부름 갔다가 양조장 주인이 건네준 통에서 직접 바가지에 담아 내준 막걸리 맛을 지금도 잊지 못하는 나. 지금은 없어져 버린 그 막걸리 맛이 그립다. 그만큼 양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이 있다.

 

[최애의 전통주]에는 우리술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도 꽤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이를 통해 우리전통주에 대힌 이해도도 높아지고, 우리술을 좀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에 전통주가 이렇게나 많다는 사실과 각각 그 지역에서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을 발견하게 되는 기회다. 에구 술맛을 이렇게 맛보다니, 여행을 하면서 여행지에 한가지 목록을 추가해야 한다. 기대되는 술탐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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