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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몸체와 그 사용법 - 신지학 입문서 제1권
애니 베전트 지음, 남우현 옮김 / 지식나무 / 2025년 10월
평점 :
서평] 영혼의 몸체와 그 사용법/신지학 입문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인간의 육체에 영혼이 있고, 없고, 육체를 떠난 영혼이 어떠하다는 이야기, 영혼과 육체에 대한 연결고리에 대해서는 항상 궁금하기도 하고 그 비밀스러운 이야기는 진실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혼의 몸체와 그 사용법]은 지식나무 출판사에서 신지학자로 심령적 능력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과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고, 현대의 영성단체, 오컬트, 신비주의 분야에 영향을 미친 애니 베전트의 저서로 우리의 육체와 영적인 관계에 대해 정의하고, 우리의 삶에서 근본적인 궁금증인 영혼과 육체의 영향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한다. 그리고 서론에 서구의 독자먼저 자신을 바라보는 기존의 태도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100년도 훨씬 전에 쓰여진 신지학 입문서 임을 참고해야 한다.
저자는 인간은 우리가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물질계와 감정과 욕망을 담은 심령계, 그리고 생각과 지성을 담당하는 정신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신지학에서 높은 수준의 육체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삶의 도덕적, 지적, 영적 측면이 훈련되고 수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영혼에 대한 수련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육체의 변화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물리적 몸체를 어떤 조치를 취하는 것만으로 선견자나 성자가 되는 일은 없지만 몸체를 전혀 다루지 않고 방치한다면 목표에 아예도달할 수조차 없다고 지적한다. 또한 육체의 욕망에 따라 부정적인 욕구를 충족하면 영혼은 그만큼 영향을 받고, 회복하는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한다. 이부분 역시 우리 삶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하게 하는 부분이다.
[영혼의 몸체와 그 사용법]에서 인간이 가진 오라에 대해 언급한다. 현대의 과학적인 측면에서 인간 오라에 대해 규명된 부분도 있지만 인간의 영적인 차별화와 수련을 통해 인간 각자가 가진 오라의 형태도 색도 다르다. 인간은 일곱가지로 구성된 존재로 우주의 차원에 따른 인간의 7원리(상위 삼중체, 하위 사중체)로 구성되어 있다. 물질적인 육체에서부터 신성의 의지계로 차원을 설명한다.
영혼을 믿고 영혼을 정화하기 위해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가는 사람과 영혼의 세계를 믿지 않고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사고의차이가 책을 읽어나가면서 호불호가 강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든 우리가 사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애를 쓰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 영혼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내가 봉사하려는 마음이나 애민정신에 대한 부분도 내 영혼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주게 된다는 부분에서는 우리가 사는 현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영혼을 담은 몸체, 그 몸체를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영혼의 모양과 색상이 달라진다. 어렵지 않게 설명해 주지만 좀더 깊이있게 읽어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도서내용 중>
p74. 심령체는 육체에 연결되어 있으며, 육체의 순수성 또는 불순성에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는 육체를 구성하는 고체, 액체, 기체, 에테르가 정제될 수도 있고 거칠 수도 있으며, 조밀하거나 섬세할 수도 있음을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물질의 본성은 곧바로 그에 상응하는 심령체의 막, 즉 심령체 외피의 본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p84. 우리가 남을 위해 더 많이 봉사하는 법을 배우고, 세상에 더 유익한 존재가 되기를 진심으로 원하며, 인류의 앞서 있는 현제들에 대한 헌신이 더 깊어지고 견고해지며, 그들의 위대한 일에 자신이 맡은 작은 역할을 완수하려는 의지가 더욱 강해질수록, 우리는 필연적으로 성령체를 정화하고 그 안에서 기능하는 능력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더욱 효율적인 봉사자로 성장하게 됩니다.

p167. 신지학적 가르침에 따르면, 인간은 일곱가지로 구성된 존재입니다. 흔히 말하듯, 인간은 ‘칠중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인간의 본질은 일곱가지 측면에서 구부될 수 있으며, 일곱가지 다른 관점에서 연구될 수 있고, 일곱가지 원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246. '내 영혼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목말라하나이다!‘ 열정적인 기독교인은 이렇게 외칩니다. 그에게 이러한 강렬한 갈망이 단순히 환상이며 무의미하다고 말한다면, 그는 당신을 외면할 것입니다. 그의 입장에서, 당신은 그의 깊은 영적 체험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분노나 당신에 대한 배척은 근본적인 사실 자체를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그의 영적 갈망은 여전히 실재하며, 그 감정의 진정성은 변함없이 유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