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50만 부 기념 전면 개정판)
정영욱 지음 / 부크럼 / 202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정영욱 에세이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살아 가면서 지치고 힘들 때가 있다. 그저 토닥토닥 어깨 두드려 주는 것, 한번 안아주는 것만으로도 그 어떤 거창한 위로보다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부크럼 출판사 대표이자 에세이 작가인 정영욱님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는 제목만으로도 나에게 조용조용 토닥여 주는 느낌을 받는다. 초창기 제목에 이끌려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이번에 50만부판매, 200주 연속 베스트셀러기념 전면 개정판으로 만나게 되어 반갑다.

 

도서는 1장 감정다스리기(내가 나를 살아내기를 바라며), 2장 인간관계에 대하여(지금 함께하는 사람이 나의 미래입니다.) 3장 사랑이라는 빛나는 마음(애정하는 마음이 가장 예술이에요) 4장 나자신을 지키기(당신을 일으키는 문장이 어딘가에 있다) 5장 가진 우울과 불안에 대하여(아무도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것 같은 날이 있다) 6장 일말의 응원과 위로(감히 확신하건데, 분명 잘하고 있습니다.)로 정리되어 있다. 각 파트의 내용들은 복잡하지 않고 길지 않은 일상에서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는 글들로 채워져 있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는 나 개인적인 부분부터 인간관계에서 마주하는 상황들에 대해서 힌트라고 할까? 읽으면서 수긍하게 되고 고개 끄덕이게 되는 부분들이 아주 많다. 나자신에게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말해주는 것, 나의 약점을 보이지 않는 것, 지난 관계에 대한 후회나 자책보다는 그 시간을 통해 내가 배운 것에 집중하는 것 등등 특히 관계에 대한 부분에서는 우리의 일상에 대한 부분을 다시 점검하게 된다. 표현에 따른 관계의 변화, 이 부분은 나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기도 하니. 다름을 인정하는 것과 경청의 중요성은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기에. 거절하지 못하는 나에게 거절의 방법을 내 마음을 살피는 것이 먼저라는 것도 알게 한다. 이것 또한 나에게 용기가 있어야 한다. 잘 거절하는 방법의 지혜가 필요하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를 읽어가면서 공감과 더불어 많은 위로를 받게 된다. 그 어떤 순간도 잘하고 있다는 말이 주는 위로가 너무 고맙다. 선물같은 에세이다. 위로와 응원을 주는 책이어 조금은 지쳐있는 친구에게 쓱 선물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나와 너, 지금까지 잘했고, 잘하고 있고, 나아가 잘 될 것이다 라는 책 제목과 같은 응원메시지 하나 메모해서.

 

정영욱 작가의 친필메시지가 남긴 엽서를 다시 한번 읽으면서 책위에 손을 한참 올려놓아본다. 왠지 따뜻함이 느껴지는 시간이다.

 

<도서내용 중>

 

p83. 첫인상 보다, 마지막 모습이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앞을 보고도 지나칠 사람 말고, 등을 보고도 인사를 건네줄 만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p154. 예쁜 말로 나의 하루를 꾸며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p184. 사람은 마음먹은 대로 그런사람이 된다. 나를 멋진 사람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멋진 사람이 되고, 나를 못난 사람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못난 사람이 된다. 스스로를 별로인 사람이라 생각한다면, 어떤 일과는 상관없이 별로인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결코 별로이지 않은 당신이기에, 그것은 너무 아까운 일 아닌가.

 

p269. 오늘도 서툴고 실수를 했겠지만, 그래도 잘 견뎌 낸 나에게 고맙다고 해주는 것, 힘들고 벅찰 때일수록 나에게 매몰차게 굴기보다, 극진히 보살펴 주어야 한다. “힘든 하루 어찌너찌 버티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나 정말 잘 했다자꾸만 되뇌어 주어야 한다. 가면 갈수록 내편이 사라지는 이 세상에서 나라른 존재는 얼마나 든든한 아군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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