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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압축 교양수업 -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교양
임성훈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5월
평점 :
서평] 초압축 교양수업/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교양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가 대화를 하면서 어떤 역사적인 사건이나 그 역사속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들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흔히 교양이 있다고 말한다. 학업을 하면서 배우게 되는 다양한 역사적인 것들이 왜 지금은 그다지 많이 생각나지 않는 건지, 그러한 것들을 교양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면서 대화를 이끌어 가게 되는지 조금은 아이러니 하다. 그러면서도 이 부분에 대해 박학다식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부러움 반 스스로 부끄러움 반이라는 감정을 갖게 된다.
임성훈 작가의 [초압축 교양수업]은 작가가 필수교양이라고 불리는 지식을 늘 공부하고는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 포기해야만 했던 사람들을 위해 인류사의 맥을 짚을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필수 교양 60가지를 엄선해 담아냈다.
도서는 6000년 인류사에서 주요사건을 정리한 연대표를 통해 각 사건들이 어느시대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피게 한다.

고대 문명의 시작, 중세 신과인간 근대 이성과 자유중세, 혁명의 시대, 현대 죽음 사랑 인간이라는 학문 으로 4장으로 구분하고 각 장마다 역사, 철학, 문학으로 나눠어 시대별 대표적인 사건을 소개한다.

각 사건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에서 너무 가볍게 넘기지 않고 알아야 할 정확하고 꽤 자세한 설명으로 역사적으로 놓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 설명을 담았다.

인류의 역사는 4대문명(메소포타미아,이집트,인도,황하)을 시작한다. 문명의 번성으로 나라와 제국이 세워지는데 최초의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진다. 제국이 성장하고 멸망하는 과정, 시대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철학자와 문학에 대해 편하게 설명을 듣는 듯한 기분으로 읽어 진다.
저자는 [초압축 교양수업]을 억지로 이해하려거나 암기하려는 강박보다는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듯 편안하게 즐기면서 읽어가길 권한다. 읽어나가면서 처음부터 진지하게 읽어나가는 것도 재미있지만 마음에 끌리는 어느 한 부분을 읽는 것도 꽤 재미있다. 저자는 교양이라는 것이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도서는 단순히 제목처럼만 알고 있던 일류사에 대한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다시한번 알게 되는 기회가 된다. 학창시절 배웠던 기억도 소환하고, 지인들에게 들었던 기억도 소환해 보고, 집에 있는 책들의 내용도 소환해 보고. 재미있는 역사를 아주 편하게, 그리고 쉽게, 여기에 교양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는 시간이다. 역사에 대해 줄기를 찾은 느낌을 받게 하는 책.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 사람들과 역사적인 내용의 이야기를 조금 편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