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도로 말하기 - 사람을 이끄는 언어의 기술
박영석 지음 / 프로방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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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36.5도로 말하기/사람을 이끄는 언어의 기술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36.5. 사람의 정상적인 체온을 나타내는 온도다. [36.5도로 말하기] 제목을 바라보면서 따뜻함을 가득 담은 말하기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방송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박영석 작가의 [36.5도로 말하기]는 말에 담긴 힘. 그리고 그 힘으로 사람을 이끄는 언어의 기술을 도서에 담아냈다. 우리는 매일 말을 한다. 하루라도 말을 하지 않은 날이 없다. 그러나 내가 하는 말이 어떤 형태로 상대에게 다가가고,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것인가에 대해서는 잘 생각하지 않는다. 말을 하는사람에 따라, 어떤 말을 하는 가에 따라 그 상대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말이 많은 사람과 말수가 적은 사람에 대해서도 평가는 달라진다. 시대가 변하면서 말을 덜 하게 되는 때가 있다. 말이 고프다는 말을 나는 이해한다. 누군가에게 실컷 수다라고 떨고 싶을 때가 있다. 여기에 말보다는 문자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보니 문자로 상대의 안부를 묻는 상황을 읽어 가며 공감하게된다. 저자는 [36.5도로 말하기]에서 말은 나의 생각을 나타내고, 내가 하는 말들은 내 마음을 표현하는 모양이라고 말한다. 즉 내가 하는 말들로 나를 판단할 수 있고, 나아가 나의 감춰진 실체까지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말도 달라져야 한다.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역시 생각도 변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말은 중요한 작용을 한다. 그러나 설득에 있어 7을 듣고 3을 말하라는 7:3의 법칙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청은 말하는 것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다는 얘기다.

 

[36.5도로 말하기]에서는 말이 많은 것을 경계한다. 말이 많다는 것은 경험이 부족하고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도서에서는 말하기에 대한 원칙과 말하기 비결을 풀어놓는다. 말을 할 때 숨기는 것보다는 솔직함을 가지고 품격있는 말을 해야 하는 것과, 때와 장소에 따라 맞는 적절한 말하는 것과 잘 말하는 방법에 대해 편안함으로 풀어 이야기해 준다. 말이 가진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내가 상대에게 하는 말이든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든 뜻을 분명히 하고 말끝을 또렷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서에서는 호감도를 결정할 때 상대의 이야기 보다 그의 음성이나 모습을 훨씬더 중요시 한다는 메라비언 법칙이나,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분석등 말을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말에도 온도와 색깔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내가 하는 말은 몇도일까? 어떤 색깔의 형태로 표현될까 조금 차가운 말을 하는 건 아닌가, 조금은 날카로운 형태를 띠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도서내용 중>

 

p16. 말은 생각의 모습이고 마음의 모양이다. 말은 또한 생각과 마음이 소리로 나타난 것이어서, 말을 나눠보면 그 사람을 구체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된다. 아무리 속을 감추고 겉모습을 꾸며도 말은 결국 실체를 말해준다.

 

p74. 결국 말이 달라지고 새로워지려면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뒤처지지 않고 올라타야 한다. 제자리에 머물러도 뒤처지는 것이며, 뒤처지면 바로 왕따가 되거나 고사하고 만다.

 

p90. 결국 문자는 문자로서의 모습일 때 빛이 나고, 말은 말하는 자리에서 말할 때 완벽하다.

 

p174. 따라서 말은 짧든 길든 뜻이 분명해야 하고,말끝이 또렷해야 한다. 끝을 분명하게 해야 힘이 있고 신뢰감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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