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달 그리고 우리

별 달 그리고 우리
박경수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8월

서평] 별 달 그리고 우리/박경수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현대에 와서 시는 조금 편하게, 깊이 생각하는 것 보다는 가볍게읽고 이해할수 있는 시들이 많다. 너무 깊은 의미를 찾아야 하는 것들이 익숙해지지 않음에서 오는 이유일 수도 있고, 너무 복잡한 시간을 살아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가벼운 시간을 갖게 하는 이유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박경수 시인의 [별 달 그리고 우리]는 1장 동굴속으로 2장 햇살에 기대어 3장 마음가는대로 4장 나의 봄을 찾아로 구성되어있다. 시집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감정에 대해서, 자신만의 시간을 돌아보는 순간에 대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속에서 만나게 되는 인연과 순간들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감정들을 편안함으로 풀어내 준다. 역시 복잡하거나 불편하지 않은 시들속에서 내 시간들을 찾아가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마음이 그런걸까? 네가 별이면 나는 달이되고, 네가 달이면 나는 별이고 싶어진다는 그마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이든, 좋아하는 친구든. 그 누구라도 마지막까지 편들어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하나뿐인 내 인생인데 하면서도 시인의 말처럼 우리는 독단적이지도 못하고 독선적이지도 못하다. 그게 우리네 삶이란생각을해본다.

[별 달 그리고 우리]에는 우리 주변에 안부를 묻고, 사물이나 계절을 통해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들을 포함해 내 감정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금은 천천히 읽어도 좋다. 누군가를 만나기 전 잠깐의 시간에 읽어도 좋을 듯 하다. 감정적으로 차분해 지게 만들어 주는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