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인문학 30day ㅣ 고윤(페이서스코리아)의 첫 생각 시리즈 3부작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10월
평점 :
서평]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고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04/pimg_7457461334483590.jpg)
나이를 먹어 가는 것에 대해, 삶에 대해 죽어간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러다 문득 죽어간다면 나는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도서제목을 보게 된 순간 정신이 번쩍들었다.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
성공학 컨텐츠 전문가이자 동기부여 강사인 고윤 작가의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는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중후군과 43가지의 심리적인 현상을 가지고 삶이라는 것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감정들과 관계에 대해서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논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수많은 증후군에 시달린다. PTSD증후군을 비롯해 만성피로증후군등 예전에는 그저 아무렇지 않게, 어쩌면 쿨하게 툴툴털어 버려도 된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심리적으로 사람 개개인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행복과 관련된 파랑새 증후군이나 나에게 다가왔던 블랭킷 증후군(가장 무서운 건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것)등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온다. 저자는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증후군이라는 이름의 심리적인 접근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볼 계기를 준다. 스스로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떤 식의 접근으로 자신의 심리적인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까지 알게된다. 나이가 들며 겪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 3가지( 허울에 집착하느라 자신을 외면하는 것, 선택하는 것이 아닌 끌려다니는 것, 인간의 불완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는 지금의 나에게 잘 살아가는 거 맞아? 하면서 고민하게 한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잘 살아내는 것에 대한 책임감도 느끼고, 그로 인해 다양한 마음의 상처도 받는다. 삶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의미를 추구하는 과정이고, 타인의 시선보다는 쪽팔리지 않게 사는 당당함, 내 인생의 가치는 내가 매기는 것이다. 좀더 지혜롭게 살아가고 나이들어 가는 것에 대해 더 고민하게 하지만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를 읽어가면서 나 스스로 나에게 잘해내고 있다는 위로가 더해진다.
[왜 당신은 죽어가는 자신을 방치하고 있는가]는 제목은 조금 과격하다 싶지만 무슨무슨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심리를 대변하게 되는 현대인들의 삶을 짚어보게 되기도 하고, 나 스스로의 감정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도서내용 중>
p18. 삶은 단순히 생존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의미를 추구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의미를 통해 자아를 실현해 나가는 존재다.-‘워라벨’과 ‘웰빙’ ‘웰다잉’등의개념은 단순히 트랜드가 아니라 삶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중요한 질문들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04/pimg_7457461334483594.jpg)
p62.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건 타인과 사회가 제시한 기준에 맞추려는 성급한 마음이 아니라 쪽팔리지 않게 살기 위한 당당함이 아닐까?
p116. 내가 살아온 인생은 다른 사람이 아닌 오직 나만이 안다. 그러니 나의 가치 또한 오직 나만이 매길 수 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04/pimg_7457461334483597.jpg)
p175. 외로움을 해소하는 본질적인 해결책은 관계에서 충만함을 느끼는 것이다. 외로움은 단순히 누군가와 시간을 함께 보낸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보이는 관계보다는 서로 오고가는 무의식적 해정이 더욱 중요하며 연인과의 애정과 깊은 우정도 큰 도움이 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104/pimg_7457461334483600.jpg)
p197. 좀더 지혜로운 방법. 좀더 나은 방법은 그것을 경험하고 실패해 본 사람만이 알려줄 수 있다. 설령 성공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실패의 경험을 통해 또다시 실패할 일은 없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