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
인썸 지음 / 부크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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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행복에세이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책을 받아 든 순간 앞뒤 표지가 너무 예뻐서 한참을 머물렀다.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는 책방고즈넉의 대표로, 커피 향과 책 향이 가득한 공간에 마음을 두고 있다는 인썸 작가의 에세이다. 어떤 위로의 글들로 내 마음을 두드려 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도서는 당신의 행복이 나를 더욱 행복하게 합니다. 마음 아픈 일은 다시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신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믿음으로 행복이 전부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기에로 나누고 각 파트마다 저자의 마음을 꺼내 놓는다. part1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감정을 표현하는 느낌이 강하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도서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 했지만 뒤로 갈수록 자신의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감정들을 저자 자신만의 색깔로 독백하듯 풀어낸다.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감정들, 자신만이 가진 세계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감정들, 그리고 가족과 삶에서 마주하게 되는 일상들과 감정들. 그 감정들 속에서 나 자신의 감정도 돌아보게 된다.

 

[나는 당신의 행복이 좋습니다.]는 에세이 형식을 띠고 있지만 짧고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있어 편안하다. 그러나 감정의 무게가 깊은 부분이 상당히 많다. 책속에 핑크색 면에 짧은 글들을 배치해 놓고 있어 천천히 글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가며 읽어나갈 수 있다. 어쩌면 책 속에 담겨있는 나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들이나 내 감정을 이입할 수 있는 순간순간을 찾아가는 것.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 든다. ‘나는 이제 괜찮아졌어요. 당신도 그럴거예요.’라는 표지에 글들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된다. 표지가 너무 예쁘다.

 

<도서내용 중>

 

p29.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인생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몇 번은 살 수 있을 거야. 몇 번의 인생이 남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야. 성공,이별, 사랑, 그리고 나는 네 번째 인생을 지금 막 시작한 거야. 어느날 우연히 찾아온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p77. 중요한 것은 이렇듯 내가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이 감정이 별거 아님을 지켜봐 줄 사람 한명이다.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줄 사람 한명이다. 내가 이 감정의 터널을 헤집어 헤엄쳐 나왔을 때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며, 거대한 감정의 종식을 선언해 줄 사람 한명이다.

 

p110. 꽃다발을 열 번 주는 것보다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가 마음에 더 쉽게 닿는다.

 

p194. 결승선은 반드시 있다.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고 또 한번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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