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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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도보로 걷는 여행이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꿔준다는 산티아고 순례길.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여행정보를 아주 촘촘하고 세세하게 담아놓았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유럽을 관통하고, 여기에서 만나는 건축물과 역사,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단순히 걷는 순례길에서 여행이라는 관점에서의 시선을 한층 더해줌으써 산티아고 순례길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일정별로 걷게 되는 지역의 정보, 걷는데 소요되는 거리와 대략적인 시간, 그리고 길이 어떠한지에 대한 정보와 대략적인 날씨 정보까지 정리되어 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보면 매일 다른 풍경과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각 구간의 특징과 함께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여행을 기대하게 만드는데 한몫을 한다. 순례길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 각자가 가진 이야기에서 여행하는 의미을 찾게 되기도 하고, 삶의 교훈이라던가 방향도 함께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사진에 담겨진 그들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에는 프랑스에서 스페인 국경을 넘는 가장 힘든 구간을 시작으로 프랑스 길의 마지막 지점인 산티아고 데콤포스텔라에 도착하는 33일의 여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프랑스가 아닌 스페인 마드리드로 입국하게 되면 조금 짧은 여정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도서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좀더 정확하고 길을 혼돈하지 않도록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워낙 유명한 순례길이라서 길을 잃지는 않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는 데 유용하다. 단 오랜기간을 걸어야 하는 순례길이라서 준비단계에서부터 많은 준비가 필요할 듯 하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을 안내하는 도서 앞부분에 순례길에서 가지고 있는 짐의 무게가 자기의 욕심의 무게라고 이야기 한다는 말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본다.

 

[드디어 떠나는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은 순례의 의미와 순례과정을 통해 자신이 만나게 되는 순간과 자신에 대해 좀더 깊이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작가가 전해주는 이야기들은 나 스스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있는 듯하다. 어쩌면 조만간 나도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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