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식사법 - 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
정희원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저속노화 식사법/노년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기적의 식단 혁명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늙어간다는 것에 약간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노화라는 단어를 피할 수 없는게 인간이다. 그러면서 조금은 천천히 늙어가고 싶다는 강한 욕망도 있는게 사실이다. 서울 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의 [저속노화 식사법]은 우리가 평소 어떤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그 습관들이 우리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노화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MIND식사법은 신경퇴행을 늦추기 위한 지중해식 식단을 말한다. 우리가 주로 섭취하는 탄수화물인 백미는 고기를 당기는 역할을 한다. 이는 브레인포그 현상을 가져오는데 우리가 밥을 먹고나서 나른해지고 잠이 오는 현상을 말한다. 여기에서 정제곡물과 단순당은 노화를 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잡곡밥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소화가 느리기 때문에 노화를 지연시킨다고 말한다. MIND 점수를 올리는 방법으로 잡곡밥먹기, 하루 한줌 견과류, 하루 레드와인 딱 한잔, 요리할 때 올리브오일 사용하기, 당분 섭취하지 않기, 붉은고기 섭취 줄이기, 패스트푸드 멀리하기, 여기에 지중해식 식단에 베리류를 첨가하여 먹는 것등을 권한다.

 

[저속노화 식사법]에서는 현대인들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영양제에 대한 부분도 짚어준다. 아무리 좋다고 하는 영양제도 적정량을 지켜야 한다. 의도하지 않은 위험성에 직면할 수도 있다. 사람들은 성공사례라고 홍보하는 체험담이나 데이터에 유독 심리적으로 약하다. 정확하고 분석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약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간혹 플라세보 효과를 누리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들은 영양제를 섭취하는 행위가 개인에게 건강을 통제할 수 있다는 만족감을 준다. 이를 통해 소비하게 만드는 심리적 동기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저속노화 식사법]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들의 오류를 짚어주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우리의 식단에서부터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안내해 준다. 치매가 3형 당뇨라는 부분에서는 조금 충격적이다. 매번 단 음식을 선호하고, 입이 심심하다는 이유로 과자나 탄산, 혹은 패스트푸드 등에 눈길을 주는데 긴장이 된다. 저자는 MIND식단을 한다고 해서 몸이 바로 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과 앞에서 언급된 브레인포그가 나타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서에서 다양하게 짚어주는 저속노화 식사법이라고 하는 것이 별다를 것은 없다.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사,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 당류와 가공식품에 대한 제한, 좋은 지방을 섭취해야 하는 것 등등 어쩌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들이다. 그러나 전문가의 분석적인 정보를 통해 그러한 식단 등이 왜 좋은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해주고, 이를 통해 신체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알게 된다.

 

도서 후반부에 담긴 Q&A30에서 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30가지 궁금증을 풀어 준다. 또한 건강하고 맛있는 일주일 저속노화 레시피도 따라해볼만하다.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라면 나름의 방법으로 변화를 주어도 좋을 듯 하다. 저속노화 식사법.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하면 그다지 복잡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니 저속 노화를 위해 조금씩 변화를 가져야 겠다.

 

<도서내용 중>

 

p61. 섬유질과 통곡물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MIND 식사의 주요포인트다. - 요요현상을 유발하고, 식욕 조절에 실패하게 만드는 다이어트 방법들은 이 개념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힘들고, 반드시 실패하며, 지방은 잘 빠지지 않고 오히려 근육만 빠지는 다이어트 방법(정제곡물로 이루어진) 체중조절용 식품을 먹으면서 칼로리만 제한하는 경우다.

 

p105. 일단 식단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체중도 빠지길 원한다. 하지만 체지방률이 과도하지 않고 체질량지수가 정상 범위이면서 혈압, 혈당, 지질 수치나 허리둘레 등 다른 대사적인 요인들도 정상이라면 건강상의 이유로 굳이 체중을 뺄 필요는 없다. 특히 노년기(65세 이상)가 되면 체중 감량을 시도했을 때 근육만 빠지기 쉬울 뿐 아니라 이렇게 손실된 근육량은 잘 회복되지 않아서, 의학적인 문제가 없는 한 함부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

 

p165. 또 하나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중요한 사실이 있다. 사람들이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눈, , 관절...이렇게 장기별로 효과를 기대하지만, 사실 우리 몸의 노화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속도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