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
박재민 지음 / 말랑(mal.lang) / 2024년 7월

서평]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박재민 에세이

어느날 아침 코피를 흘리는 모습이 생방송을 타게되고 이것이 또 방송에서 이슈화가 되었다. 어느날은 사회자들이 이야기하는 와중에 무용과 교수, 해설가, 연예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하고 쑥쓰러워 하는 저자를 보게 된다. 그러면서 이사람 참 궁금해진다. 배우, 스포츠해설위원, 비보이, 사회자. 교수, 운동선수, 심판등으로 활약하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이사람 되게 멋지다하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는 나에게 멋짐을 생각하게 하는 박재민작가의 에세이다 보니 그의 이야기는 과연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는 에세이로 분류되어 있다. 맞다 박재민개인의 이야기를 풀어쓴 도서다. 그러나 나는 자기계발서로 분류해도 부족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자신을 배우라고 소개하지만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스포츠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모습은 가끔본 기억이 있어 스포츠해설위원이나 아나운서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십잡스, 한국의 헤르미온느라 불린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일단 도전하고, 일단 도전하게 되면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1등보다는 2등이어도 자신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것으로 족하다. 또다른 취미가 생겨도 그는 그 일에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려고 다시 도전한다. 그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다 보면 순간순간을 참 열심히 살아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의 이야기에서 나는 과연 어떤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는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에서 좋아하는게 있다면 엄청 열심히 해보라고 말한다. 모든 열의를 쏟아부어 세계최강자가 되어봐라. 뭐든 즐겁게 하고 그걸 통해서 하고 싶은걸 찾는게 중요하다. 도서에서 저자가 이뤄가는 과정하나하나 참 열심이다.

어떤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두려움은 존재한다. 저자는 두려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회피하지 말라고 말한다.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인정하고 과감함으로 도전을 하라고 조언한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자신만의 속도로 가라. 삶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고 방향의 문제일 뿐이기에 남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속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루지 못하는 결과를 얻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에 대한 낭비를 강조한다. 인생은 퍼즐같다는 말,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를 마주하게 될 때 그 결과는 무엇보다 아름답고 웅장할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내가 살아가는 삶에서 많은 부분을 생각해 보게 한다.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다 보니]의 박재민 작가는 인생에 정답은 없지만 자신만의 정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것을 짚어보게 한다. 이제는 아빠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작가의 시간에서 나는 나에게 주어진 시간의 퍼즐을 다시 맞춰가기 시작한다.

<도서내용 중>

p31. 여전히 나는 많이 지고 또 진다. 내가 연습하고 실력을 키우는 만큼 다른 선수들도 더 훈련하고 능력을 쌓기 때문이다. 하지만 좌절하거나 패배감에 휩싸이지 않는다. 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 더 잘하고 싶은 것 뿐이지,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p43.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어디에 기준을 맞추느냐에 따라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참 많이 달라질 수 있었다. 모든 것은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이었다. 무조건 좋은 것도 없었고, 완전히 나쁜 것도 없었다.

p96. 느리다고 해서 실패하는 것도, 뒤처지는 것도 아니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속도가 있다. 물리학자들은 빠름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묵묵히 걸어가는 그 속도는 내가 정해야 한다.

p141. 열정의 반대말은 게으름이 아니다. 열정의 반대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p181. 그러므로 뭘해야 할지 모를 때, 미래가 불안할 때, 도전이 두려울 때,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해답일 수 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