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류의 탄생 - 늙어도 낡아지지 않는,
허은순 지음 / 현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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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신인류의 탄생/늙어도 낡아지지 않는/나이듦에 대한 생각

 

초록색 캔버스를 신고 당당하게 걷는 그녀의 모습에 눈길이 한번, 늙어도 낡아아지지 않는 이라는 문구에 눈길이 한번 더 갔다. 동기부여 영상 크리에이터, 시니어 N잡러 등등 그녀는 참 다양한 활동을 한다.

 

1967년 생 허은순님의 [신인류의 탄생]은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에 명쾌한 답을 제시한다. 왕년에 내가 어땠고 라는 말보다는 앞으로 나는 어떻게를 말하는 어른이어야 한다는 말. 무료한 일상을 보내기 보다는 좋을 글귀를 따라 쓰기라도 해보는 어른. 운동으로 근력을 키워야 하고, 새로운 일상에서 활기를 찾으려고 하는 어른이어야 한다는 말은 지금의 나에게도 따끔한 일침이 된다.

 

[신인류의 탄생]에 저자의 사진만으로도 그녀의 활동범위와 활약을 짐작하게 된다. 글쓰는 일을 하다 다른 일에 몰두해 오고 11년만에 다시 글쓰기를 하시고 책을 통해 진정한 어른의 모습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게 만들어 준다. 일상을 기록하는 과정에 대해서 일상은 힘이 세다라는 말에서 나 또한 내 일상을 기록하는 일을 다시한번 시도해 보게 된다.

 

저자의 나이듦을 바라보는 시선들, 가까운 사람을 보내는 일에 대한 감정들, 그리고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스스로 단련시켜 나가는가에 대한 부분을 지켜보면서 진정한 어른의 모습이란 그리고 나이듦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 가에 대해 진지함을 가지게 된다.

 

단단한 엄마, 신세대 시어머니, 하는데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뒷일은 하나님께 맡긴다는 그녀, 죽는 그날까지 내 발로 화장실 가는 것이 목표라는 허은순작가의 이야기는 멋진어른의 모습을 배워가는 시간이었다. 나이듦에 대해 두려움보다는 쿨하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알뜰하게 채워가야 한다. 아집과 고집이 아닌 나와 함께 하는 이들에게 사랑과 존중이 함께 해야 하고, 나 자신의 모습 또한 당당한 [신인류의 탄생]에 합류하는 어른이 되자.

 

<도서내용 중>

 

p25. 아무 노력하지 않고 나이만 먹는 건 어른이 되는게 아니다.

 


p120. 지난 세대는 바꿀 수 없지만 우리는 바뀔 수 있다. 독수리 오형제만 지구 평화를 지키나? 너희 평화는 내가 지켜 주마.


 p167. 별것 아닌 나의 일상이 콘텐츠가 되었듯 우리의 일상은 힘이 있다. 나에게는 별거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이 된다.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이세다.

 

p203. 못할 것도 없다. 더해보고 안되면 그때 다른 길을 찾아보자고 마음을 채찍질한다. 도전하는 것도 습관, 포기하는 것도 습관. 습관이 행동을 만들고 행동이 나의 삶을 지배한다. 결국 습관이 나를 지배하는 셈이다. 귀찮아도 하는 습관 별것 아니니 것에 진심을 담는 습관.

 

p246.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는거다. 그일 때문에 내가 잘될는지 잘 못될는지 그때는 알 수 없다. 시간이 지나보면 알게 된다. 눈물 젖은 빵 맛을 봐야 크림빵 먹을 날도 온다.

 


p310. 두려움은 늘 존재한다. 맞서 싸울 자신도 능력도 없다. 그냥 하루하루 가는 거다. 생각만 하면 늘 제자리. 일단 가보는 거다. 가다보면 알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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