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홍콩 여행지도/지도의 형태로 담은 여행 가이드북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로 만든 홍콩 여행 가이드 총정리, 2024-2025 개정판 ㅣ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2월

서평] 에이든 홍콩 여행지도/지도의 형태로 담은 여행 가이드북 [ 2024-2025 ]

조금 오래전 홍콩에 갈 기회가 있어 방문한 곳에서 낯익은 우리말이 들려 내가 지금 여행에 피곤이 쌓여 헛것이 들리나 싶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많이도 가던 여행지중 하나여서 가는 곳마다 마주하게 되는 소리들이 참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여행 지도에 자부심이 대단한 타블라라사에서 [에이든 홍콩여행지도] 가이드북을 출시했다.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

홍콩 디즈니랜드에 가봐야 한다는 지인의 말처럼 눈에 콕 들어오는 디즈니랜드. 그곳이 어떻게 가야하고, 가는 곳에 무엇을 마주하게 될지에 대한 정보가 한가득하다.

작고 얇은 트레블 노트는 주요지역의 주변에서 마주하게 될 공간들과 즐길거리, 먹거리, 구매하는 재미도 체크해 볼 수 있고 여행하면서 시간대별로 자신만의 느낌이나 다양한 기록을 할 수 있는 배려도 함께 넣어주신다.

지도에 여행하는 곳에 따라 깃발을 꽂아 자신의 발자취를 남길 수도 있다.

놀이기구, 화장실등등 필요한 부분을 콕짚어 그림으로 표시해 주어 여행하면서 조금더 편한 마음으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에이든 홍콩여행지도]는 기존의 가이드북처럼 지역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지는 않다. 접었다 펼 수 있게 제작된 대형 지도와 소책자 형태의 지도가 구분되어 있어 여행하는 사람에게 맞는 적절한 지도를 취하면 된다.

대형지도의 재질은 일반 종이에 특수처리되어 있어 여러번 접었다 펴도 손상을 줄여주고 습기나 오염물질에도 손상되지 않도록 처리되어 있다.

요즘은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많고, 나 역시 도움을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렇게 내 손으로 짚어가면서 미리 가보는 여행가이드북을 만나면 행복하다. 난 아날로그 세대다. 좀 느릴 수 있지만 아날로그만이 주는 감성이 또 다른 멋스러움과 편안함이 있어 이또한 좋다.

홍콩여행에 계획이 있다면 큰 지도 한번 쓱 펼쳐놓고 미리 가보고 계획을 세운다면 조금더 효율적인 여행이 될 듯 하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