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이별은 싫어요/김선희 시나리오북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
김선희 지음 / 달의계절 / 2023년 11월

서평]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김선희 시나리오북

시나리오북으로 된 책이 눈에 띄었다. 시나리오 형태로 흘러가는 도서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은 김선희 작가의 첫 창작 시나리오북이다.

새벽 아빠의 죽음을 목격한 엄마는 감당하기 힘든 그 사실로부터 도망치고자 새벽장을 보기 위해 서둘러 집을 나서고, 엄마가 나간 뒤에 아빠의 죽음을 목격한 아이들은 엄마가 아직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생각하고 엄마에게 알리지 않기로 한다, -시놉시스 일부

드라마를 보는 듯한 흐름이긴 하나 소설과 달리 흐름이 조금씩 끊긴다는 느낌을 받긴 하지만 영상화를 위한 시나오북임을 감안한다면 한편의 드라마의 흐름대로 나름 흥미롭게 독자를 이끌고 간다.

한씬 한씬이 합해져 마지막에 결론을 만들어 내는 과정은 영상화된 작품처럼 마무리를 향해 간다.

아빠의 죽음, 그리고 엄마에 대한 네 자매의 하루의 이야기를 담아낸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는 짧은 시나리오 북으로 단편작품이다.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에 담긴 한 장면 한 장면 대화체와 장면의 표현 방식이 간결하고 구구절절 설명을 늘어 놓지 않아도 등장 인물들 하나하나의 감정드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영화화 작업전인 시나리오북 [이별은 이별은 싫어요]는 소설과 달리 읽어 가는 느낌이 새로웠다. 노래와 동일한 제목은 도서 중간중간 가사를 삽입하고 있어 노래에 담긴 감정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