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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ㅣ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평점 :
서평] 우주의 속삭임/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 대상
[우주의 속삭임]은 제 24회 문학동네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출간전 가제본으로 <반짝이는 별먼지> 한편을 만났다.
<반짝이는 별먼지>는 50년 뒤에 일을 맞추는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는 방송을 듣고 쓴 글과 그 선물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이야기로 손녀가 주인공이 되어 풀어나가는 단편소설이다.
여행자들이 머물다 가는 곳 별먼지. 없는게 너무 많은 별먼지에는 어쩌다 가끔 길을 잘못 든 사람만 찾아온다. 어느날 외계인을 찾아다닌다는 제로가 방문하고 별먼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낡은 것들을 고쳐준다. 할머니의 낡고 고장난 라디오를 손보던 시간. 당첨을 축하한다며 낯선사람들이 방문하고 할머니는 50년 전 자신이 쓴 글을 보여준다.
이후 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른이들의 호기심을 깨면 안되니까. 제로가 별먼지에서 아무말 없이 하는 이 행동은 어떤 준비를 하는 듯 하다. 할머니가 써 놓은 글은 무엇일까. 방문자들은 할머니에게 어떤 선물을 주게 될까.
짧은 글에서 묻어나는 느낌은 동화처럼 내용도, 함께 하는 그림도 편안하다.
할머니와 서로를 의지하는 주인공의 모습, 할머니와 헤어져야 하는 시간에 느껴지는 상실감. 그 상실감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들 속에 아픔도 있지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편안하다. 무엇보다 주인공 옆에 제로가 있어 안심이 된다. 소설은 우리가 돌아봐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도 한다.
출간되는 도서에는 반짝이는 별먼지 외에 타보타의 아이들, 달로가는 길, 들어오지 마시오, 지나3.0등 5편이 수록되어 있다.
<도서내용 중>
p5 “온 우주가 다 네 친구야”
p27. “ 너에겐 여기에서 보낼 더 많은 시간과 기회가 있단다. 너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를 향해 한발 앞으로 나아가야지.”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