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읽는 마음사전 - 알아두면 평생 쓸모 있는 마음에 관한 모든 것
김상준 지음 / 보아스 / 2023년 11월
평점 :
서평]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읽는 마음사전/알아두면 평생 쓸모 있는 마음에 관한 모든 것
김상준 신경정신과 원장이고, 영화심리분석 전문가인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읽는 마음사전]의 저자 김상준은 유튜브에서 정신치유 강의를 하고 있고, 신화, 영화등에 심리학을 결합해 도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읽는 마음사전]은 알아두면 평생 쓸모 있는 마음에 관한 모든 것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정신과 전문의답게 우리가 평소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정신과적인 분석으로 자신의 감정을 살피게 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매시간 경험하게 되는 오만가지 감정에 대해 ㄱ에서부터 ㅎ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자신이 경험하게 되는 감정을 쉽게 정리할 수 있게 되어있다.
수많은 감정중 나 역시 걱정이 많은 부분을 차지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걱정은 자신을 지켜주는 방어기제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지나친 걱정은 오히려 해가 된다. 적당하게 걱정하고 필요한 것을 고민하라고 말한다.
우리 마음속에는 감정적인 어린아이와 이성적인 어른이 함께 공존한다. 마음속의 어린이가 존재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챙기라고 충고해 주는 이유이다. 그리고 어른이 함께 하는 것은 어른으로서의 논리적인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면증이나 만성피로 증후군, 수면장애,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 야식증후군을 비롯해 자살, 안락사와 존엄사, 치매, 종교, 선과악에 대한 부분까지 인간의 심리기제와 뇌과학, 심리학등으로 분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신적인 질환들을 소개하고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읽는 마음사전]에 소개되는 영화, 신화 등을 통한 심리학적 접근은 저자의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다.
감정을 마주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마음상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이 명상이다. 명상이 주는 효과는 진정감, 마음의 평화등 감정에도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나아가 명상은 명상을 끝낸 후에도 효과를 지속시켜준다. 우리가 어떤 감정변화가 심할 때 심호흡을 하면 어느정도 안정을 찾게 되는 것처럼.
우리가 하는 오만가지 생각중 쓸데 없는 것들이 아주 많다고한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논리적이라는 평을 받는 사람 역시 감정에 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보이지 않는 심리를 읽는 마음사전]을 통해 현재 내 감정이 어떠한지, 어떤 감정에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내 감정을 흐르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된다.
<도서내용 중>
p28. 어떤 도움이 필요할 때 감정은 이것을 자신에게 알린다. 참을 수 없는 신체적인 고통이 병원을 찾아가게 하듯이, 우울감 또는 불행감은 자신의 문제에 집중하도록 한다. 걱정이나 근심의 감정은 자신을 잘 보살피라는 신호이며, 행복감은 자신이 뭔가 잘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p72. 다중인격장애의 가장 특이한 점은 성격이 바뀔때마다 신체적인 반응도 바뀐다는 점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한가지 사실은 성격, 즉 마음의 변화는 바로 신체적인 상태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성격이 바뀔 때 자신이 갖고 있던 질병이 나타나지 않듯이, 마음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면 질병을 치유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p179. 남과 자신의 생각이 다르다고 괴로워할 필요도 없으며, 남을 바꾸려고 헛된 노력을 할 필요도 없다. 사람들은 이처럼 외계에 반응하고, 대응하고 생각하는 방식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p260. 장례식은 남겨진 가족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여주는 치료적인 효과를 갖고 있다. 우리의 장례식은 어떤 면에서 남겨진 사람들의 심리적인 상처를 보듬고 치유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볼 수 있다.
p337. 그들은 자신의 방법을 통해 환자가 자신의 숨겨진 이야기를 하는 것 만도 치료효과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것을 소위 환기요법이라고 한다. 우리는 친한 사람에게 속을 털어 놓을 경우 한편으로 비난이나 소문을 걱정하게 된다. 그런데 자신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치료자에게는 그런 걱정없이 –남에게 말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털어놓을 수 있다.-불필요한 죄책감과 죄의식을 털어낼 수 있게 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