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과 대화에서 지지않는 논리학 - 논리의 부재, 말장난에 통쾌한 반격을 날리는 무기
케빈 리(이경훈)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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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토론과 대화에서 지지 않는 논리학/논리의 부재, 말장난에 통쾌한 반격을 날리는 무기

 

어떤 대화를 하게 될 때 말을 잘해서 다른 사람들을 휘어잡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잘하는 사람에게 휘둘리는 경우도 있다. 혹 어느때에는 상대의 말에 도서 제목처럼 통쾌한 반격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아픈 경우도 있다. 정확한 논리로, 상대에게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토론과 대화에서 지지 않는 논리학]의 저자 케빈 리 (Kevin Lee,이경훈).2002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주교육신문>을 발행하면서 디베이트를 접한 후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 귀국하였다. 현재 교육전문가, 디베이트 코치로 활동하며 관련한 도서도 다수 출간하였다.

 

그렇다면 디베이트가 무엇인가.

디베이트란 주어진 문제에 대해 찬성, 반대에 관련한 각각의 의견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는 기법이다. 디베이트는 타협점을 찾는 일반적인 협상토의와 달리 명확한 증거와 논리를 통한 협상기술이다.

 

도서는 첫 번째 마당을 통해 우리들이 흔히 하게 되는 오류와 근거를 만들기 위한 7가지 병기를 통해 기본적인 주장과 근거에 대해 다루었다.

두 번째 마당은 논리의 분석 실습으로 각 주장에 대해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마당은 6가지 주제를 제시하고 각 주제에 따라 주장하는 바에 대한 정확한 논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상대방의 뜻을 비약해서 이해한 뒤, 극단적인 결론으로 대응하는 흑백논리의 오류, 상대방의 의도를 과장해서 이해하는 의도확대의 오류, 용어의 뜻을 재 입맛대로 해석하는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 이외 원천 봉쇄의 오류, 애매문의 오류, 애매어의 오류 등으로 나뉘어 우리가 흔히 하게 되는 오류에 대해 설명한다. 각 오류에 대해 오류를 확인할 수 있는 연습문제도 배치해 놓았다.

 

또 오류에 대처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자신이 주장하는 바에 대해 정확한 근거를 낼 수 있도록 자료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확한 숫자와 통계자료, 그리고 자신이 확인한 관찰과 경험을 통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관찰과 경험은 개인적 차원이기 때문에 이견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예견해야 한다. 자신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논문등 다른 자료등을 인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는 정확한 출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근거를 제시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담아야 할 내용들이 있다. 유인요소, 주제배경, 용어 정의 , 주제해석, 입장천명, 핵심어 같은 내용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론은 필수다. 본문에서 말한 내용을 정리해서 한번 더 의견에 대해 분명한 주장을 통해 설득의 힘이 강해진다.

 

[토론과 대화에서 지지 않는 논리학]은 장황한 기본지식을 전달하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이 어떤 식으로 토론에 참여해야 설득력있는 주장으로 이어질지 정확하게 분석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습과정을 주로 실었다.

 

토론에 임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와 시대의 흐름에 따른 지식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변화에서의 지식도 취해야 한다.

 

요즘은 학교나 기업들도 지식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토론을 하게 되는 식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도서 [토론과 대화에서 지지 않는 논리학]을 통해 토론에서 자심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도서에 실린 실습관련 예문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예문으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

 

<도서내용 중>

 

p50. 다만 전문가의 견해라 하여 무작정 존중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견해도 틀릴 수 있고,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전문가의 견해를 참고할 때는 해당 전문가의 견해가 얼마나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그마저도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늘 감안해야 한다.

 

p92. 증거를 동원하는 것이 늘 올바른 논리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증거가 왜곡되거나 조작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p131. 법을 잘 아는 사람이 법을 갖고 장난을 치듯, 논리학을 좀 아는 사람이 논리학으로 장난을 친다. 그러니까 더욱더 논리를 제대로 분석할 줄 알아야 한다.

 

p159. 초보 디베이터들은 본문만 말하고 나서 결론은 흐지부지 끝내거나 아예생략해 버린다. 결론은 꼭 필요하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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