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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컬러타로 -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북
김태인 지음 / 좋은땅 / 2023년 7월
평점 :
서평] 퍼펙트 컬러타로/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북
상담직에 근무하던 시절 미술치료에 관심이 있어 잠시 엿보다 몇가지 정보만 취하고 멈춘 기억이 있다. 가족에 대해 동물로 그려 표현하기도 하고, 집을 그리거나 나무를 그리는 것 등으로 성격을 파악하기도 하고, 정적인 아이에게는 활동력을 높여주는 빨강이나 노랑을, 활동량이 너무 많은 아이들에게는 차분함을 주는 녹색이나 파란계열을 접하게 하는 것 등등.
정답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이 전하는 이야기이니 아이들 성향을 파악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타로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내고 미래를 알게 되길 희망하는 사람들이 타로점이라는 방법으로 많이 접하고 있다. 요즘에는 타로카페도 있으니 은밀하지도 않다. 그러나 점술적인 느낌이 있어 꺼려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내 경우 아직 이러한 경험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왠지 자꾸만 궁금해 지는 건 무슨이유인지.
[퍼펙트 컬러타로]는 10년 차 타로 심리상담사로 활동하며 강사로 활동하는 김태인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고자 출간되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 더 인간의 심리와 성향 그리고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p10. 컬러타로는 색채심리학과 타로카드를 결합한 것으로 각각의 색상과 타로카드의 의미를 조합하여 미래에 대한 예측이나 자기진단, 힐링 등에 활동하는 분야다. -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 운세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타로라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점술쪽에 가까운 것도 있다. 여기에 색채에 따른 에너지로 심리적인 치료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단 색채치료는 반드시 의학적인 전문가와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한다.
타로는 15세기 이후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현대에 이르러서는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었다. 타로를 통해 상담을 하는 상담자는 타로카드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문제해결 방행성을 제시하게 되기 때문에 상담자로서의 기본적인 윤리의식과 전문적인 자질을 갖춰야 한다. 상담자의 예측에 따라 내담자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퍼펙트 컬러타로]에는 색채에 따른 특성과 색이 가진 파장으로 인해 (빨간색은 활동성을 높인다, 파란색은 진정효과를 준다. 등)심리/생리적 효과를 가진다. 여기에 보석, 별자리를 통해 탄생에 따른 특성과 성격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 준다. 우리가 가끔 하던 성격테스트.
차크라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짧게 설명한다. 차크라에도 해당하는 컬러가 있다는 사실.
p49. 돌아가는 바퀴라는 의미의 차크라는 몸의 중앙선을 따라 위치하며 주변을 에너지로 감싸고 있다. 7차크라는 세상의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며 고대 인도에서는 이것이 결국 생명 에너지가 된다라고 믿어왔다. 인체에서 방사되는 영혼의 에너지가 차크라로 형성되며 그것을 우리는 아우라(Aura)라고 표현한다.
파트3에서 빨간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컬러별 특징과 의미를 전한다. 다양한 색이 포함된 무지개색, 색이 없는 투명한 색과 불투명한 색, 패턴까지 그 영역이 상당히 넓다. 색상에 관련된 미술작품들과 다른 카드에 담긴 색상에 대한 부분까지 더불어 설명해준다.
파트4에서 퍼펙트 컬러타로를 활용한 스프레드로 금전운, 애정운, 진로운을 보는 방법을 전한다. 이 부분은 역시 좀더 많은 시간 들여 배워야 할 듯하다.
퍼펙트 컬러 타로는 78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카드는 다양한 색과 그라데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라데이션에 따른 해석도 달라질 수 있어 기존 컬러카드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접하는 색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각자가 좋아하는 색이 다르고 심리적인 상황에 따라 선택하고 집중해야 하는 색도 다 다르다. [퍼펙트 컬러 타로]를 통해 각각의 색이 주는 영감과 에너지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게 된다. 타로라는 것을 통해 현재의 마음 상태를 살펴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심리상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이 조금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우리는 미래를 알지 못하기에 이런저런 부분에서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애를 쓴다. 타로 역시 미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그렇기에 타로를 통해 읽어지는 부분은 참고만 할 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역시 열심히 임해야 한다.
[퍼펙트 컬러타로]는 조금 두렵다 하면서도 궁금한 마음이 너무 커서 이 궁금증을 해소해야 하겠다는 심정으로 접했다. 타로는 많은시간 공부하고 전문적인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설픈 해석은 위험하다.
[퍼펙트 컬러타로]는 신선하고 재미있다. 어쩜 처음 접해보는 것이어서 그런가? 가족 모임에서 한번 신비로운 모습으로 타로카드를 쫙 펼쳐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쫙 펼쳐놓고 보니 너무 어색하고 초보인티가 팍팍난다.
부록으로 사랑과 연애에 관한 명언이 정리되어 있고 한번더 복습하는 퍼펙트컬러타로 퀴즈가 있어 한번 더 컬러에 대한 지식을 짚어준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