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 한 권으로 끝내는
김강윤 외 지음 / 와일드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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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한 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글쓰기 독서법

 

나는 조금 다독하는 편이다. 세상에는 읽어야 할 책도 많고, 읽고 싶은 책도 많다. 요즘에는 하루동안 새로 나온 책들도 어마무시하다. 책을 읽는 사람보다 책을 쓰는 사람이 더 많다는 말도 있다. 수 많은 책들 중 좋은 책을 골라야 하는 안목도 필요하다. 내 경우 내가 읽은 책들이 어떠한가에 대한 기록을 위해 서평을 남긴다. 남겨진 글들이 그저 내 기억을 위한 일이었는데 언젠가부터 그 글을 읽어 주는 사람들이 있어 조금 신중해 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책 한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작가들 나름 자신과의 힘든여정이 있고, 최종적으로 세상에 나오기 까지 복잡하고 지난한 과정들이 있음을 안다.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는 말이 있다. 도서에서도 그렇게 말한다. 그러나 내가 경험한, 많은 책들 중 읽으면서 조금 많이 속상하다 싶은 책들도 있다. 그럴 때는 조금 미안하지만 서평이고 뭐고 책장 맨 아랫부분에 놓이게 된다. 솔직히 유명한 출판사가 아닌 경우에는 조금 고민하고 책을 선택하게 되기도 한다.

 

도서 [한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글쓰기 독서법]5명의 작가들이 그들이 바라본 책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읽고 있는 나에게 어떤 방향성을 제시한다. 책을 읽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 속독을 하는 사람도 있고, 소리를 내서 읽는 사람도 있다. 요즘은 오디오북으로 책을 듣는 사람도 있다. 내 경우 조금 빠른 속도로 읽으면서 책 내용을 파악한다. 그러다 이 책은 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싶으면 속도를 늦추고, 재독을 하기도 한다. 이런 책을 발견하면 사실 선물 받은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도서에서는 독서를 하는데 있어 독서의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책을 읽을 때 호평보다는 혹평을 가하면서 읽으라고 한다. 나는 어떠한가, 내가 독서를 하는 목적은 그저 책이 좋기 때문인 것을. 혹평보다는 왠만하면 장점을 보려고 하는데.

 

도서는 독서법과 더불어 글쓰기 방법을 전한다. 첫 번째 글을 쓰기 위해서 언제 어디서든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무엇이든 좋다. 글감이 되기 위한 기본적인 작업이다. 두 번째 글을 쓰기 위해서 체력은 필수다. 세번째 내가 쓴 글을 남에게 보여줘라. 미루지 말라는 말과 함께.

 

김강윤, 이은영, 이소정, 임려원, 전준우 5명의 작가가 전하는 독서법, 글쓰기, 그리고 책쓰기 까지의 과정을 통해 글을 쓰는 과정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도 배우게 된다.

 

아직 글쓰기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나도 어느 순간 내 글을 쓰는 날이 오지 않을까? 그때에 내가 읽은 책들이, 내가 쓴 서평들이 나만의 글에 에너지로 작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한권으로 끝내는 책쓰기 글쓰기 독서법]은 천천히 읽어도 좋다. 저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들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도서내용 중>

 

p41. 어쩌면 다독이든 정독이든 읽는 이 하기 나름일 수 있다. 뭐가 더 나은 독서법이라고 말할 수 없다.- 어느 분야를 두루 샆리고 내것으로 만들고 싶을 땐 비슷한 부류의 책을 다독하며 자연스럽게 내가 책의 내용을 체득하게 된다. 반대로 심상의 변화를 겪고 싶거나 글쓴이의 의도에 동화되고 싶은 책이 있다면 한권을 깊고 깊게 읽는다. 재독,삼독도 물론이다.

 

p151. 우주선을 쏘고 우주 탐사 시대를 넘어 우주를 여행하는 시대가 되었다. 수없이 많은 현자들의 삶의 지혜를 단숨에 얻을 방법은 책 읽기다. 2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얻는 가치치고는 가성비 갑이다.

 

p246. 충무공이나 제갈량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생의 소중한 기억이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더 나아가 글은 성찰을 가져다 준다. 이 또한 말과 큰 차이점이다. -자기가 쓴 글을 읽으며 내 안으로 표현되니 있는 그대로 자신을 투영한다. -그렇게 더 나은 삶을 만든다.

 

p355. 가만 보면 내(당신) 안에 좋은 것들이 많다. 어쩌면 이미 충분하다. 다만 언제부턴가 자꾸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거나, 비교됨으로 인해 내가 가진 것들을 제대로 볼 생각조차 하지 앟고 있어서 아직도 몰랐을 뿐이다.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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