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미스터 펭귄의 가치
알렉스 T. 스미스 지음, 최정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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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미스터 펭귄의 가치

 

알렉스 T. 스미스 (Alex T. Smith) 작가의 [미스터 펭귄의 가치]는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펭귄 탐정의 이야기이다. 도서는 초등 창작동화로 분류되어 있다. 미스터 펭귄 시리즈를 알고 있는 이들이라면 고민하지 않고 선택하게될 미스터 펭귄이야기.

 

내 경우 처음 접하게 된 미스터 펭귄이야기는 참신하고, 지루하지 않다. 자극적이지 않다. 펭귄이 자신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도 특별할 것도 없다. 그러나 펭귄과 함께 흘러가는 이야기는 참신함과 박진감까지 더해져 있다.

 

미스터 펭귄은 꽤 유명한 탐정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겁이 많아 기절을 하기고 하고, 사고도 종종치는 주인공이다. 미스터 펭귄 곁에는 함께 하는 팀원들의 조력이 있고, 이들과의 조화로운 연결을 통해 신뢰와 유연함을 가진 탐정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낼 수 있다.

 

특별히 잘 하는게 없는 [미스터 펭귄의 가치]에는 친구들과의 우정, 신뢰, 그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까지 영역을 넓혀간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 흘러가는 과정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자신만 모르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펭귄 스스로 사건의 중요한 부분을 해결하는 것을 통해 독자들로 하여금 펭귄의 장점을 발견하게 된다.

 

[미스터 펭귄의 가치]는 두려운 상황에서 옳은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 친구들로부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내용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미스터 펭귄 옆에 함께 해주는 친구들처럼 미스터 펭귄의 마음을 다독여 주게 된다. 좋은 친구가 있다는 건 특별한 선물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자신이 가진 강점에 대해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는다. 미스터 펭귄처럼. 특별하지 않음 속에 담긴 특별함을 우리 아이들이 발견하고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시켜 나가길 바래본다.

 

[미스터 펭귄의 가치]는 재미있다. 머리에 화살 꽂혀있는 모자를 쓴 미스터펭귄과 쿵푸유단자 콜린, 에디스와 고든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줄거리 일부>

 

미스터펭귄과 함께 일하는 에디스가 사라졌다. 동생 신시아와 에디스가 방문하던 도서관을 찾아가지만 이곳에는 에디스의 뜯겨진 옷감만 남겨있다. 그곳에서 발견된 에디스의 새 고든의 입속에서 발견된 단서를 통해 에디스가 납치되었다고 판단하고 납치범을 찾아 피라미드행 열차를 타게 된다. 미스터펭귄은 기차에서 키큰 남자와 부딪치고, 창문밖으로 나타난 무시무시한 얼굴을 보게되는 등 이상한 일들과 마주치게 된다. 펭귄은 팀과 함께 에디스가 중요한 사건을 조사중이었던 사실을 알게 되고, 에디스가 남겨놓은 종이와 부적을 발견하고 팀원들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하려는 찰나 누군가 종이와 부적을 낚아채고 펭귄을 자루에 담아 기차 밖으로 던져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기차 밖으로 던져진 미스터 펭귄은 탈출을 시도하는데...

 

<도서내용 중>

 

p85. 미스터 펭귄은 또 한번 한숨을 내 쉬었다. 늘 자기와 함께 하는 친구들 가운데 한명이 빠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뛰어난 팀이었다. 콜린은 쿵푸의 왕이었고, 에디스는 영리했고, 고든마저 숨겨진 재주가 잔뜩 있었다. 그러다 별로 달갑지 않은 생각이 떠올랐다. “난 뭘 잘하지?” 미스터 펭귄은 헛기침하며 중얼거렸다. 친구들이 없을 때 자신이 잘하는 거라고는 생선튀김 샌드위치를 먹는 것뿐이라는 느낌이 슬며시 들었다.

 

p156. ‘왜 다른 사람들은 모든 걸 잘하지?’ 미스터 펭귄은 통통 튕겨지며 생각했다. ‘왜 나는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지?’

 

p191. “다들 나보다 잘났다고 생각해왔겠지만, 내가 바로 이곳을 찾아냈다고. 물론 이 벽 뒤에는 값비싼 물건이 잔뜩 있을 거야. 하지만 나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걸 찾아냈다고!”

 

p267. 미스터 펭귄은 머리를 굴리며, 자신이 완전히 쓸모 없는 존재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무덤 속에서 좀 사고를 치기는 했지만, 영리하게 우산을 써서 반지를 상자에 무사히 넣기도 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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