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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최리나 지음, 연은미 그림, 천윤미 일러스트 / 미디어숲 / 2023년 7월
평점 :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 /웹툰으로 알려주는 인간관계 심리 처방전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712/pimg_7457461333929662.jpg)
우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수 많은 감정적인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관계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나 또한 내가 의도하기도 하고, 혹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상대에 위로를 전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 마다 성향도 각기 다르고 받아들이는 형태도 다르기에 어떤 경우에는 오해를 하기도 하고, 관계회복을 위한 방법들 역시 복잡하다.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의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은 최초의 웹툰형 인간관계 자기계발서로 소개된다. 웹툰에 소개된 에피소드는 상황에 대한 설명과 각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에 대한 처방전까지 전한다. 애피소드에서 소개하는 상황들은 웹툰이라고 가볍게 읽고 지나치기 어려울 만큼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은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에 맞춤 처방을 하고자 심리상담사인 최리나 작가와 연은미, 천윤미 그림작가가 함께 했다. 실제 상담사례를 웹툰형태로 그려 자기계발서의 무게를 조금 빼고 재미를 더했다.
최리나 작가는 자신이 겪었던 과거의 상황을 돌아보고,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좀더 지혜롭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서를 출간했다. 그래서 조금 편안하게 각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은 남녀 간의 사랑, 가족, 사회로 구분하고, 각챕터 별로 각각의 인격체에 대해서, 그리고 부부, 부모와 자녀, 배우자와의 관계, 사회 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관계에 대해 짚어준다. 웹툰을 통해 가볍게 상황에 대해 살펴보게 함으로써 나의 상황과 비교할 수 있다.
도서에 다룬 다양한 사례들에서 공감을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좀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하지만 정작 가까이에 있는 가족에게 있어서는 그 신중함과 조심스러움이 덜하게 된다. 가끔 가족과 얘기하면서 가족이니까 그런거야 하며 지나치는 일도 있고, 가족이니까 더 조심해야 되는거 아니야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이니까, 부부니까 하며 놓쳐버리게 되는 신중함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결혼하고 나서 부딪치는 시월드, 나 나름 너무 좋은 시월드를 맞이함에 감사를 느끼지만 가끔 이해하기 힘든 시간도 있다. 다들 느끼는 그런 일들.
저자는 배우자 가족과 내 가족이 다름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맞다. 다름을 인정하자.
NO를 못하는 나. 인간관계에 곤란이 생길까, 상대방이 상처입을까봐, 눈앞에 온 기회를 놓칠까봐. 꼭 나한테 하는 이야기. 거절하기 위해 상대를 배려하는 말센스가 필요하고, 순간적 상황판단력도 있어야 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알고 유연하게 거절하라.
저자는 감사일기 쓰기를 권한다. 쉽게 생각했던 감사일기를 저자는 디테일을 요구한다. 상대방이 취한 행동의 이유, 동기, 행위가 지닌 가치와 존재가치 등 그 본질을 반추하고 감사하며 기록하라는 것이다.
한 장한장 읽어나가면서 각자가 처한 상황에 맞는 처방전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의 비밀]에는 누구나 경험하는 상황들속에 들어있는 숨은 의미를 발견하는 놀라움이 있다.
부록으로 실려있는 각 인격에 대한 자가 점검표가 있다. 각 인격체를 점검할 때 4개이상 해당되면 해당 인격일 확률이 높다고 한다. 나는 다 해당되네. 난 다중인격이가?
<도서내용 중>
p35. 날 그대로 수용해주는 사람이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다.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내 속마음을 알지 못한다. 건전한 남녀관계란, 나와 상대의 만족이 서로 적절히 채워지는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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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4. 진정 상대방을 위한다면, 널 위한다는 그럴듯한 명목아래 감춰 있는 ‘ 나 중심’ 사고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사고’로 바꿔야 한다. 가족일지라도, 서로 인생을 분리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p123. 그들은 그들의 기준대로 삶을 살고, 당신은 당신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가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살면서 모두가 내 생각과 같을 순 없지 않은가.
p149. 사랑으로 맺어진 ‘가정’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게도 마음가짐에 따라 쉽게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기에 부부는 제일 가깝고도, 가장 예의를 지켜야 하는 관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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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9. 나는 나대로, 상대는 상대방대로 ‘나다움’을 잃지 않는 동시에 개인의 상대성,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주어야 건강한 관계가 성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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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