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저자 은유 추천
낸시 슬로님 애러니 지음, 방진이 옮김 / 돌베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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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자전적 에세이 쓰기 A to Z

 

저자는 자신의 부서진 마음을 달래준 것은 그 어느 누구도 아니고 자전적 에세이 쓰기 였다고 한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치유를 할 수 있기에 저자는 글을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 낸시 슬로님 애러니는 평생 글을 쓰고 45년간 글쓰기 워크숍을 운영하면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저자는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에서 16년간 자신의 아픈 아들을 간병하며 느끼는 마음속 깊은 이야기부터 주변의 상황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리고 왜 이런 글들이 필요한지, 자전적 에세이 쓰기에 관련된 기본적인 준비부터 출판, 그리고 에세이를 통한 치유과정등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저자는 [내 삶의 이야기를 쓰는 법]을 통해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또한 어떤 주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며, 그 과정은 글쓰기를 통해 다양하게 표현된다. 그러나 글을 잘쓰기 보다는 자신의 고유한 목소리의 리듬과 언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얼마나 정직하게 쓰는가에 따라 독자들의 시선이 달라짐을 전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쓰라. 자신의 잠재의식이 있는 것들을 믿으라, 그러나 당신이 알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글을 쓰기전에 반드시 사전 자료조사를 하라. 아는 척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마라. 같은 이야기를 두 번 쓰고, 다르게 바꿔 씀으로 관점에 따라 표현이 달라짐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면 날짜를 기록한 일기를 쓰라. 이것이 글쓰기에 대한 기본임을 말한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에서 전해지는 저자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면서, 자전적에세이를 쓰는 이유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놓음으로써 마음속 상처에 대한 치유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에 공감하게 된다.

 

가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내 이야기를 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읽으면 어떤 생각을 할까 라는 두려울가 간혹 있다. 그래서 자주 글쓰기를 멈추기도 한다. 다른사람의 시선은 내가 신경쓸 일이 아니라는 말에 용기를 얻는다.

 

<도서내용 중>

 

p40. 발꿈치를 들고 꽃을 피해 다니지 마라.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라. 있었던 일을 그대로 이야기하라. 당신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독자가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하는 마음일 수 있다. 독자를 믿으라. 당신이 감정적으로 솔직하다면 독자는 당신을 따라 어디든 갈 준비가 되어 있다.

 

p55. 나의 과제를 수행하려면 먼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재부팅해야 한다. -우리는 깨지고 다시 빚어져야 할 것이다.

 

p95.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디에서 막혀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다. 게다가 운이 좋으면 새로운 통찰을 얻어서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다.

 

p153.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어떻게 들려줄지 선택할 수 있다. - 당신은 법정에 선 것이 아니다.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선서하지도 않았다. 당신의 삶이다. 당신의 관점이다. 당신의 진실이다.

 

p221. 또한 이것도 알아야 한다. 실망해서 죽는 사람은 없다는 것. 마음은 아플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실패자가 아니다! 그리고 당신의 원고 또한 실패작이 아니다. 그것은 시작일 뿐이다.

 

p254.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내가 신경쓸 일이 아니다.

 

p348. 당신이 거쳐온 길을 일일이 복기하는 작업이 아니다.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빠져나오는 것이 가능했다. 그게 전부다. 그것이 핵심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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