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밀도 - 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류재언 지음 / 라이프레코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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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대화의 밀도-나를 나답게 하는 말들

 

에세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표현한 것인데 류재언 번호사의 에세이 [대화의 밀도]는 무겁지 않게 풀어낸 이야기들이 편암함으로 읽어나가게 된다. 도서를 읽으면서 저자가 편안함을 잘 유지하는 분이구나 하는 생각에 이른다. [대화의 밀도]는 복잡하지 않고 간결한 글들이 읽는 동안 나에게 약간의 쉼을 주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느낌으로 읽어나가게 된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어떤 사람은 나에게 일방적으로 많은 말을 쏟아 붓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차분한 어조로 주고 받는 대화가 편안한 사람이 있다. 저자가 말한 대화 폭식증이라는 단어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대화 폭식증에 빠진 사람을 만나면 나는 거의 말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치고 피곤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대화의 밀도]에서 전하는 상어식 대화와 고래식 대화. 나는 어떠한가. 상어식의 날카로움으로 상대를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고래식 대화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으로 상대를 대하는가? 하는 생각에 이른다. 저자는 더 나은 대화를 위해 대화의 복기를 권한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부분이었다. 저자는 모든 관계와 대화도 내가 온전해야 된다고 말한다. 어쩌면 나 자신에게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살피게 된다.

 

좋은 대화는 잊을 수 없고, 나쁜 대화는 견딜 수 없다라는 저자의 말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의 대화에 중요성을 다시한번 살피게 된다. 대화의 밀도라는 제목에서 나는 자기계발서느낌을 받았다. 도서 [대화의 밀도]는 에세이지만 일상생활에서 나의 대화방법에 한번 더 점검하게 한다. 편안함으로 천천히 읽게되는 에세이로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좋은 듯한 도서다.

 

<도서내용 중>

 

p25. 고래는 공격적이지 않지만, 아무도 고래를 만만하게 보지 않는다.

 

p43. 어떤 말은 생애 마지막 대화일 수 있다.

 

p80. 때로 우리는 백마디 말보다 상대가 나를 믿고 있다는 한가지 사실에 커다란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 믿음을 실망으로 되갚고 싶지 않아 더 치열하게 살아가곤 한다. 믿음이 주는 커다란 힘을 믿는다.

 

p140. 그렇게 단단한 일상속에서 느끼는 자족감은 사실 눈에 보이는 비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어떤 순간에 만족하고, 어떤 상태에서 행복한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나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p257. 그렇게 좋은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가진 에너지에 끌린다. 마치 중력에 이끌리듯 우리는 본능적으로 나와 결이 맞고 에너지를 품고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끌린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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