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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 내면을 따라가는 타로명상글쓰기
김소라 지음 / 신아사 / 2023년 1월
평점 :
서평]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사주나 타로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어쩐지 두려움으로 접근자체를 부담스러워 하는 나. 그러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보고 싶다는 강한 호기심도 있는게 사실이다. 타로에 대한 접근은 사주보다는 조금 편한 느낌을 주기에 선택한 도서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저자 김소라님은 작가이면서 강사이면서 책방주인이기도 하고 타로 상담까지 하고 있고, 글쓰기 관련 강의도 하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저자가 안내하는 타로카드에 관한 소개가 궁금했다.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1부 타로카드로 나를 밝히는 글쓰기, 2부 타로카드로 나를 알아가는 글쓰기, 3부 타로카드로 나를 변화시키는 글쓰기로 이어진다. 도서는 명상하면서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매 장 마지막에 주제에 맞는 질문 몇가지를 던지고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의 여백까지 고려해 놓았다.
타로카드는 22개의 메이저 카드와 56개의 마이너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숫자와 그림은 일관성 있게 상징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현대과학은 설명하지 못하는 우주의 비밀이 들어 있다고 에필로그에서 카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매일 혹은 어떤 이야기가 듣고 싶을 때 타로카드를 통해 궁금증을 해석할 수 있다. 저자는 타로카드가 어두운 면을 보이든 밝은 면을 보이든 그 해석을 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타로카드가 보여주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전한다. 도서 마지막에 탄생수를 확인할 수 있는 계산법도 안내하고 있다.
타로 카드 계산법으로 나의 탄생수는 5번, 교황카드다. 약간의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고, 절대 지혜의 소유자라고 하니 지혜가 더해지는 느낌이 든다. 다른 어떤 탄생카드를 뽑아도 기분좋은 설레임을 줄 것 같다.
타로카드에 관심을 두고 있는 건 미래에 대한 정답을 찾기 보다는 힌트를 얻음으로 인해 마음을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래서이지 않을까? [타로가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나오는 저자의 카드이야기도 흥미롭고, 저자와 함께 글쓰기에 도전하는 일도 흥미롭다. 도서 첫페이지에 “모든 인생의 답은 바로 당신 안에 있습니다.” 라는 저자의 친필이 주는 의미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도서내용 중>
p41. ‘이렇게 나이 들어도 괜찮아. 사는 거 별거 아니야, 욕심내지 않아도 그저 네가 원하는 일을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는 너만의 별을 찾을 거야.’

p111. 앞으로 다가오지 않은 시간을 기다리면서 설레임을 갖는 것은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타로카드가 꼭 좋지 않은 메시지라고 할지라도 조언과 위로의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p144. 해석의 자유로움과 가능성을 열어둔 읽기를 통해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훈련합니다. 책은 나의 가능성을 찾게 되고, 세상을 살아갈 용기까지 조금씩 얻게 된다고 생각해요.

p160. 타로카드는 한 장 한 장 낱장으로 존재하지만 78장 전체가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78장 속에는 사상, 종교, 철학, 역사, 신화 등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우주와 인류의 비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미지입니다. 타로카드 속에는 인생의 길흉이 담겨져 있습니다. - 타로 카드는 의미있는 우연의 일치로 깨달음을 줄 수 있습니다 받아들이거나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모두 개인의 몫입니다.
p171. 인간은 결코 약하고 작은 존재가 아닙니다. 때때로 갈등과 두려움, 혼란과 무너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삶을 위축시키지만 그것이 인생 전체는 아닙니다. 감정의 주인은 바로 ‘나’입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