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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 - 심리학으로 풀어낸 개성 넘치는 캐릭터 창작법 ㅣ 예비 작가를 전업 작가로 만드는 작법서 시리즈 2
키라앤 펠리컨 지음, 정미화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3년 1월
평점 :
서평]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은 심리학 관련 도서를 읽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심리학이론과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영화, 도서 등에 나오는 인물들을 분석하고, 분석을 통해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 키라앤 펠리컨은 영국과 미국에서 영화, tv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고 독립영화 대본을 집필하기도 하고, 현재 교육자 및 대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은 캐릭터를 만들어 내고, 인물을 분석하는 부분에 있어 교과서 같은 느낌을 준다.
도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는 제 1부 성격: 복합적인 인물 만드는법, 제 2부 대화: 인물의 성격 드러내는 법, 제3부 추진력: 인물을 움직이는 동력 찾는 법, 제4부: 인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신념을 부여하는 법, 제 5부 감정: 독자가 인물에 몰입하게 만드는 법, 제 6부 관계: 인물의 가족, 친구, 연인 관계 구축하는 법, 마지막으로 워크샵을 통해 내이야기에 딱 맞는 주인공을 찾아라로 마무리 한다. 영화대본과 소설 속 주인공들의 대사와 행동들을 통해 등장 인물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야기의 흐름의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짚어준다.
독자를 이야기로 끌어들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캐릭터가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에 달려 있다. 주인공이나 기타 반대되는 등장인물들이 어떤 매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흡인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또한 캐릭터가 가진 성격은 대화와 행동을 통해 드러난다. 이러한 것을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꾸준함을 이어가야 한다.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 만드는 법]에서 이끄는 주제들을 따라가다보면 글을 쓰는 사람들이 놓치고 있던 부분을 찾게 되고 멋진 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인물의 성격이나 이야기의 흐름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담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작가는 마음을 열고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고 전한다.
<도서내용 중>
p151. 허구의 이야기가 독자나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하는 대화보다 강도가 높거나 더 극적이어야 한다.
p195. 선량한 주인공이 긍정적인 서사 결과로 보상을 받고 반동 인물이 부정적인 결과로 처벌 받을 때 유쾌한 감정을 경험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공정한 세상’에 대한 평범한 감정을 반영하는 이야기를 즐겁게 본다는 것이다.
p208. 일부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감동적인 이야기를 즐기는 이유는 인물이 우리가 직접 경험했거나 겪을 수 있는 힘겨운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배울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그러한 사건에 더 잘 대처하는 방법을 이해하거나 그런 사건에서 의미를 이끌어 내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p262. 비교적 현실적인 허구의 이야기에서는 어둠의 성격 3요소는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고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반동 인물이 등장하기를 기대한다.
p307. 이야기 속에서 인물의 성격을 분명하게 나타내려면 그 성격 특성이 한두 번이 아니라 이야기 내내 꾸준히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p311. 멋진 인물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오직 하나밖에 없다. 삶에서 관찰한 모습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야기속 인물은 우리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고, 삶을 자세히 살펴봐야만 우리는 최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다. 그저 우리의 눈과 마음과 정신을 열기만 하면 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