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배우다 -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견인하는 인물이 되었을까?
이상호 지음 / 좋은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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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길을 배우다-목회자가 쓴 역사적 인물들의 평전

 

교회 개척 후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기독적 인격이 성화된 삶임을 깨닫은 저자 목사 이상호님은 현대를 살아가면서 이 시대에 어른은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글은 시작된다.

 

[길을 배우다]에는 27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각 인물들이 처한 환경과 그들만이 가진 개인의 신념, 그리고 그들의 곁을 지켜준 이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역사를 배우게 되고, 역사 속에서 인물들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을 배우게 된다.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고, 개인적인 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고 하여 틀린 것은 아니고,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권위에 집착하기 보다는 스스로 옳은 일이라는 신념역시 중요하다.

 

우리는 고전속 인물들에서 배움을 찾는다. 시대가 지나가고 난 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 후대의 사람들에게 어른으로 남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생각하게 된다.

어른은 어른다워야 한다. 나 역시 어른스럽기 위해 나름 노력을 한다.

그저 살아온 세월이 많아 나이가 많고, 삶의 지식이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니다.

그래서 어른은 어렵다. 그러나 사람이 세월이 쌓여가면서 진정한 어른스러워져야 하는 것은 어쩌면 책임감이 아닐까?

 

[길을 배우다]에 등장하는 인물들 각자가 가진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가 어른으로서 배워야 할 이야기들을 찾을 수 있다.

 

<도서내용 중>

 

p70.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은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는 법을 배우며 어둠과 섞여 더러워져 가기 마련인데 윤동주는 그럴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간직한 동심을 잃지 않기 위해 죽을 때까지 자신을 괴롭히며 저항하던 시인이었다.

 

p81. 유튜브와 인공지능 시대에 접어들수록 글롸 말로써 정신과 사상을 가꿀 줄 아는 새로운 문화혁명이 필요하다. 올바른 정신과 사상의 정립이 우리로 하여금 바른 뜻을 가지게 해주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p105. 내가 누구인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이고 나는 왜 사는지에 대한 올바른 정체성의 아()의 자주독립과 비아(非我)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동등하게 대할 줄 아는 역사 의식을 가진 민중이 되는 것, 이는 단재가 우리에게 남긴 역사의식의 선물이었다.

 

p130. 우치무라 간조는 진리가 글자로 펼쳐져 존귀한 성경이 되었지만, 그글자 자체가 진리와 하나님은 아니라고 했다. 따라서 루터의 종교개혁안에 남겨진 교회주의를 지우고 단순히 말씀을 통해 도덕적으로 살기보다 오직 십자가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신앙인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p187. 언제나 초의와 그가 보내준 차 향을 몸과 마음에 품던 추사는 초의에게서 연락이 뜸하면 초의는 나를 잊었는가?‘라고 물으며 연을 놓지 않고 70살이 넘도록 벗이 되었다.

 

p234. 칭기즈칸은 이 세상에서 가장 막강한 힘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반대로 그의 생활은 늘 소박하고 단순했다.- 심지어 누군가 자신을 신처럼 대하면 하지 말라고 엄히 명령하기도 했다.- 그는 어떠한 궁정 의식도 행하지 않았으며 누구든 만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두었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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