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시티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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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옐로우시티-서경희 단편소설

 

저자 서경희는 학창시절 경험했던 두 번의 죽음(자신을 사랑해주었던 할머니, 가깝게 지내던 친구)에서 [옐로우시티]를 떠올렸다고 한다. 생전에 사랑을 이루지 못한 영혼들이 모여산다는 이승도 저승도 아닌 제 3세계.

 

보통의 제 3세계라는 개념은 또다른 평행세계를 떠올리게 되지만 이곳은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진 세계를 나타낸다. 시공간이 엉켜버린 곳. 그래서 서양이라는 인물을 찾아야만 질서를 잡을 수 있게 된다는 곳. 과연 서양이라는 인물은 누구일까? 그가 찾는 김군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과연 그들을 찾을 수 있을까? 다소 많은 의문을 갖게 되는 소설이다.

 

[옐로우시티]는 각기 다른 3편의 단편을 옐로우시티라는 신비로운 곳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현실세계에서의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떠한 것인지를 고민하게 한다. 등장인물들 하나하나 마다 던져지는 질문과 답변들에서 우리의 생각차이들, 그리고 다른 의미들을 찾게 된다.

현재에 충실하지 않는 시간은 미래라는 시간을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게 함을 알게 한다.

그리워하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과정에서 만나게 된 옐로우시티.

길지 않은 소설이고 가볍지 않은 소설이다,.

 

이번 소설은 저자의 출간의도를 읽고 책을 읽어나가길 추천한다.

나에게는 많이 무거운 이야기로 다가왔고, 저자의 의도를 읽고나서야 많은 부분을 이해하게 되었다.

 

<도서내용 중>

 

p45. “현실 세계에 네 존재를 각인 시키지 않으면 살아지는 거 몰라?”

 

p76. “나도 박우진이야. 그가 죽으면 나도 죽어. 넌 이 건물을 꼭 나가야해.-과거와 현재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어. 과거를 돌려놔야 현재가 바로 잡히는 거라고. 내말 알겠지. 여기서 당장 나가.”

 

p104. ‘우리한텐 일이지만 저 사람들은 생존이 걸린 문제야. 내 얘기에 귀 기울여 줄 단 한사람만 있어도 사람들은 쉽게 삶을 포기하지 않아.’

 

p126.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서 아니겠어요? 알래스카에서의 삶이 생각만큼 만족스러웠던 게 아니었던 거지. 다시 하면 잘할 거 같거든. 그래서 강을 거슬러 오르는 거 아니겠어요? 난 그렇게 생각해요.”

 

<줄거리 일부>

 

망고-촛불문화제에 참가했던 망고는 응급실에서 께어나면서 옐로우시티에서 비비안리를 만나고 왔다는 말을 한다.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던 망고는 고양이를 데려오지만 함께 사는 비불링은 알러지로 힘들어 하게 된다. 영화를 찍다 쓰러져 의식불명이 된 망고. 함께 살던 고양이가 사라지게 되어 고양이를 찾으러 나갔다가 어느 빌딩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건물안에서 우산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 서양을 아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는 말에 변호사 사무실을 찾게 된다. 그곳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지는 꼬마와 함께 박우진 변호사를 만난다. 그들은 늙지않는 비법과 그녀의 첫사랑인 김군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있다는 서양을 찾고 있다.

 

비치 파라다이스-광장을 배회하는 여자를 취재하는 방송국 작가 소영, 그녀의 애인은 사고로 의식불명인 상태에 있다. 광장에서 검은 안개중에 있는 그녀를 발견한 소영은 그녀의 뒤를 쫓다 어느 건물로 들어가게 되는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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