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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크 - 이 새벽, 세상에 나서기 전 하나님과 둘만의 시간
김유진 지음 / 북폴리오 / 2022년 9월
평점 :
서평] 어웨이크-하나님과의 동행/신앙간증에세이
나는 내가 이 책을 왜 선택하게 되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나는 신앙심이 깊은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항상 안타까워 하는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오래전 직장에 다닐 때 누군가가 나에게 “남들 다 발령받아 움직이는데 너는 무슨 빽이 있어 한 곳에서 근무하는 거야?”시샘 가득한 말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응, 나한테는 빽이 하나있지.”하면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인간적인 접근으로 본다면 나는 남들 하나쯤 가질 만한 빽은 하나도 없었다. 우습게도 나는 고민 하지 않고 그렇게 말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러는 내가 이기적이게도 신앙인으로서 참 게으르고 나태하다.
그러니 위에서 보시기에 얼마나 안타까울까 싶다.
저자 김유진 변호사는 자신의 신앙이 성장하고, 자신이 현재의 자리에 오기까지 신앙적인 접근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무너지게 되는 많은 시간들이 오면 과감하게 포기하거나 원망하는 말을 쏟아내게 된다. 그러나 저자는 기도하고 기다리고, 방법을 찾아간다. 거기에서 하나님의 발자국이 남아 있음을 알게 된다.
저자는 기도하는 삶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기도함으로써 자신의 현실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 하라. 그리고 하나님과 이야기 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라. 우리에게 어떤 계획을 가지고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분. 그 길에 어떤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그저 믿고 의지하면 어느새 계획하신 그 길 위에 우리는 서 있게 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 말을 생각하며 나름 열심히 기도하다 어느순간 슬그머니 잊어버리는 나.
이책을 읽게 된 것은 다시 나를 부르시는 분의 뜻은 아닐까?
<도서내용 중>
p72. 아침에 눈을 뜰 때는 ‘분명 내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믿는다. 하나님이 주신 많은 선물 중 하나는 바로 ‘오늘’이다.
p107. 이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아무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하나님의 계획을 아는 건 하나님뿐 이었다.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하나님께 내려놓아야 할 때였다,
p187. 완벽한 믿음을 가진 자가 아니어도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p211. 기도 응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게 느껴지더라도)견뎌낼 수 있을 만한 강도의 역경으로 우리를 훈련하고 계신건 아닌지, 짧은 인내의 끝에 상상할 수 없던 큰 은혜가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말이다.
p276. 기도 때문에 평소에는 떠올리지도 못한 방법을 생각해 내고, 이를 실행할 용기가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