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수상한 요양원 사과밭 문학 톡 6
아니타 밀트 지음, 앙겔라 홀츠만 그림, 함미라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뒤죽박죽 수상한 요양원/아니타밀트글/앙겔라홀츠만그림/그린애플

 

도서는 초등학교 대상으로 한 창작동화다.

줄거리나 등장 인물들이 풀어내는 이야기들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돌봄이라는 주제는 결코 가볍지 않다.

 

멀지않은 2030년이면 우리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다고 한다.

또한 나이가 들면 요양원에 가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동화에는 노화로 인해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아이를 등장시킨다. 이들 역시 부모의 혹은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나이의 어린이들이다.

 

파울리라는 아이는 노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두려움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보라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노인들에 대해 친밀감을 경험한다.

더불어 부모역할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알게된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층까지 두루두루 어울려 사는 사회가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핵가족화되고 개인주의 적인 성향들이 강해 지면서 각자의 삶은 각자가 영위하는, 그래야 한다는 생각들이 강하다.

아이부터 노인층 까지 돌봄이라는 주제를 우리는 현명하게 풀어가야 할 시대이다.

 

[뒤죽박죽 수상한 요양원]을 통해 어린들에게 노화와 죽음, 영혼 이라는 주제에 대해 두려움보다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줄거리 일부>

파울리는 엄마와 일주일에 세 번 요양원에 계시는 할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할아버지는 치매로 엄마를 기억하지만 파울리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요양원에서 만나는 지팡이 할아버지는 매번 화를 내고, 투명인간 할머니는 머리가 폭탄 맞은 것처럼 헝클어져 있고, 방울모자 아주머니는 고무나무와 이야기를 하는 등 파울리 눈에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이로 인해 요양원 가는 것이 힘들다. 그러던 어느날 보라라는 이름을 가진 또래 친구를 만나게 된다. 파울리는 보라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보라로 인해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파울리와 보라는 할아버지와 방울모자 아주머니의 데이트 장면을 목격하면서 스파이 작전을 펼치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29. “아마 그 애는 세상을 거꾸로 보는 걸 좋아하나 보다.”

 

p45. “그래 산다는 건 그런거야. 언젠가는 멈추는게 삶이야.”

 

p88. “하지만 누가 알겠니? 살다보면 무슨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뒤죽박죽 수상한 요양원#아니타밀트글#앙겔라홀츠만그림#그린애플#창작동화

#어린이창작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